▲ 애플이 독일 법원에 제출한 사진자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가로 세로 비율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악의적으로 공문서 사진을 조작, 삼성전자를 모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두 회사 간 특허 전쟁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IT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 증거 자료로 내놓은 공문서 28페이지의 제품 사진을 조작했다. 구체적으로 ‘갤럭시탭10.1’의 디스플레이 비율을 실제보다 8%가량 크게 조작해, ‘아이패드2’와 같은 비율로 보이는 사진을 첨부했다. 디스플레이 가로 세로 비율이 ‘갤럭시탭10.1’은 10대16으로 아이패드(3대4) 대비 크지만, 사진에는 교묘히 같아 보인다. 애플이 제시한 이 자료가 그래픽 이미지도 아니고 실사 사진이기에 비율을 고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플로리안 밀러 지적재산권 컨설턴트는 “애플이 독일 법정을 오도했을 가능성이 있어 소송 결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은 ‘갤럭시탭10.1’의 아이콘 크기나 베젤 두께 등도 정교하게 수정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는데, 삼성전자가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해외 IT 사이트들은 법적 효력을 가진 공문서에 첨부한 사진 자료를 애플이 임의로 수정한 것은 매우 악의적 행위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애플과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달 초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유럽 전역에 ‘갤럭시탭10.1’ 수입과 마케팅 활동 중지를 결정했고, 삼성전자는 항소를 준비 중이다. 독일소장 원문 :
http://scr.bi/pUGaei (28페이지 참조) 사과가 확실히 위기감 느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