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웰시코기 블랙탄을 애타게 찾던 뚱이 주인입니다.
전단지와 함께 동물 게시판에 뚱이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추천으로 우리 뚱이를 찾는 글이 베오베 까지 가게 되었고
더욱 많은 분들이 글을 볼수 있게 되어 결국은 뚱이를 찾았습니다.
이틀전 분실한 시골 마을 근처에서 꼬리가 없고 다리가 짧은 강아지를 본거 같다는 연락을 받았었고
어제 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마을 근처를 샅샅이 뒤졌으나 결국 발견하지 못하고
배가 고파 다른 곳으로 가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드디어 뚱이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연락을 받고 뚱이 사진을 전송 받았습니다.
보호자 분께서 퇴근을 하고 집에 오시면 저녁 8시쯤 된다고 하셔서 현재 기다리고 있습니다.
뚱이가 근 한달간 마을과 산속을 오가며 헤매고 다녔고
일주일 전 쯤 배가 고파 마을 근처를 배회 하던 중 시골에 무리지어 다니는 들개에게 물려
피를 흘리고 다니는걸 발견한 보호자 분께서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 치료를 해주셨고
너무 감사하게 밥도 잘 챙겨주고 씻기기도 하고 산책도 시키면서 이쁘게 잘 보호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 아내분께서 몇일동안 뚱이와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으시곤 많이 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뚱이를 데리고 오더라도 종종 보호자 분께 뚱이와 함께 인사드리러 가볼 생각입니다.
사실 어제 마을 전체를 헤집고 다녀도 못찾아서 이젠 포기를 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찾게 되서 너무 기쁘고 오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시간 뒤 뚱이를 만나고 집에가서 따뜻한 물에 씻긴 뒤 이쁜 모습 댓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