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나도 하나 있어서 올려봄 .. 말투는 그냥 님들도 편하고 나도 편한 음슴 ! 그럼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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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에 미국에서 유학함 ..ㅋㅋ 초등학생때임 이래뵈도 유학파임 ㅋㅋㅋ 뉴욕에서 유학함 .. 그때는 간지가 몰라서 뉴욕커고 뭐고 때려치고 시차를 이용해서 인터넷에서 잉여짓 .. 한 8개월쯤 됫나 ? 일이 터짐 .. 일단 내 가족경력을 이야기해보겠음 엄마아빠 전에 고깃집해서 엄청바쁨 .. 할아버지랑 살았음 강남 역삼동 푸른목장 아는사람있음 ? 우리 아빠가게임.. 지금은 망했고 순댓집이 등장했지만 -_-;; 아무튼 이상한소리 그만하고 진짜 10년넘게 같이살았던 할아버지임 ㅋㅋ 어렸을때부터니까 .. 그만큼 나도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할아버지도 나를 사랑함 .. 맨날 용돈주심 ! 2000원씩 .. 그때는 불량식품에 미쳐서 모으지도 않았지만 지금 그렇게 주는사람 있으면 모을꺼임 ! 아 .. 그러다가 엄마가 고깃집에 질려서 ! 날 미국으로 유학보내고 선생님함 . 가기전에 할아버지랑 둘이서울음 ㅜㅜ 그리고 이별함 .. 할아버지가 전화많이하라고 하셨는데 .. 시간을 돌릴수있다면 맨날 전화드릴꺼임 .. 그렇게 16시간 ( 가는거+비행기에서 일이있어서 못내림 ㅡㅡ;) 비행기타고 .. 고난의 유학생활이 시작됨 ! 말도안통하는데 무서운 흑형들 ㅜㅜ 그래도 내가 있던 학교에 한국인들 많아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음 ㅋ . 그렇게 .. 시간이 흘러가고 할아버지의 기억도 사라짐 . 전화도 안드림 . 엄마가 전화하라고 화낼때만 억지로 전화함 .. 진짜 후회하면서 글쓰는중 .. 또 울꺼같음 ㅎ.. 그리고 .. 진짜 ! 내가 오유님들 팁주자면 엄마한테 가오부리지마셈 ㅜ 진짜로 ! 읽다보면 아실꺼임 .. 아마 .. 그날도 별일없이 학교갔다와서 잉여짓하다가 숙제하고 잤을꺼임 ! 그리고 새벽4시에 전화옴 . 안받음 . 엄마하고 싸워서 .. 그냥 또 잔소리하려고 전화하려나 해서 안받음. 계속 전화옴 .. 계속 안받음 .. 그러다가 아침이 밝음 . 엄마 .. 미국 집으로 전화함 ㅜㅜ.. 전화받는데 엄마 목소리가 .. 아 심상치않다 .. 그랬는데 .. 진짜로 .. 아 .. 엉엉 ㅜㅜ 울면안되는데 ㅜㅜ 할아버지 돌아가셨음 ..새벽에 전화한것도 .. 마지막으로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 안받았음 .. 할아버지가 얼마나 슬프게 돌아가셨는지 상상이 됨.. 그때는 왜그랬는지 ;; 내가 진짜 병신인건지 .. 엄마가 울면서 화내는건 처음경험이었음..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하신말.. 죽음의 문턱이신 그순간까지 제 용돈 걱정임 ㅎ.. " XX 용돈좀 많이줘라 .. 군것질 많이 좋아하는 아이인데 .. 원래 그나이때는 많이 먹는거여 ! " ... 아 진짜 ㅋ 눈에서 땀이남 .. 근데 또 병신같은짓을 해버렸음 .. 미국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 엄마가 한국올꺼냐고 물어봤는데 안간다고함 . 그때 그 선택.. 내가 별로 살지도않은 인생중에서 제일 후회하는선택중의 하나임 .. 그렇게 .. 한달 두달 지나고 .. 유학을 끝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감 . 산소 .. 많이 가보긴했지만 가서 울어보기는 처음이었음 . 거짓말안하고 .. 한시간정도 울었나봄 .. 울다가 힘들어서 .. 집에 가자고함 ㅋ... 병신.. 우리 할아버지 나 진짜 사랑하셨음 ! 나도 진짜 사랑햇음 ! 아니 , 사랑함 ! ㅎㅎㅎ 맨날 중요한일있으면 할아버지한테 부탁함 . 그럼 또 들어주심 ! 좋은 할아버지임 .. 할아버지 ,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