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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즐겨야 게임이죠... 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빕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88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쌩뚱맞졍★
추천 : 54
조회수 : 208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29 15:41:28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28 12:29:01
좀 찡해서 플포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사소하지만 저에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오늘 접속해보니 기억도 안나는 어떤분이.
저에게 편지를 썼더군요...
" 강암님 와우 처음해서 인맥도 없고 골드도 없는 저렙때 귀찮게
무작정 귓말넣었는데. 전사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
40넘었는데 특성도 안찍고 말도 안타는거 불쌍하게 여기시고
전혀 모르는 저한테 백골마도 사주시고 소용돌이퀘도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몸이 아파서 장기간 입원을 해야해서
와우를 못하게 됬어요... 그동안 제가 모은 얼마안되는 골드지만
수리비에 보태 쓰세요."
500골이 우편함에 들어와 있더군요...;;;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 막공 팟쫑나고 기분상해 있을때
어떤 저렙 전사분이 귓말을 (모르는분) 귀찮게 자꾸 귓말해서
쌀쌀맞게 냉소적으로 대했는데, 마음에 걸려서 제가 다시 귓말넣었던
전사분... 너무 착하신분이고 와우를 전혀 모르는분 이라서
제가 소용돌이퀘도 도와주고 백골마도 사줬죠;;;;
백골마도 완전 사준것도 아니고 그분 모인 골드에 쫌 보탠거...
그때 채광하고 채집하고 경매장 시스템 알려주면서 돈버는법
약간 알려주고 저도 귀찮아서 도망치듯 작별을 했던 그전사분...
아아.... 온몸에 전율이... 하루에 한두시간 하면서 제가 알려준
그방법으로... 약초랑 채광하면서 안쓰고 모은 골드를....
사소한 친절을 배풀었던 저에게 전재산을 준것입니다...
어느 갑부에게는 한번 골팟에서 그냥 한번 질러보는 500골이지만
그분은 3달동안 그 저렙으로 ... 백골마를 타고서 하나두개 모아서
경매장에 팔고 그렇게 몇골씩 모은 땀내나는 노력이 담긴
거룩한 골드였습니다...
알고보니 몸이 아파서 얼마 게임을 못하는 분이더군요...
그게 3달전이니... 지금렙을 보니 58렙 이더군요. 그때 43렙 이었으니...
아웃랜드 이야기를 제가 쫌 과장되게 말했었는데...
그분은 아웃랜드에 올수있는 58렙을 만들고... 제가말한
아웃랜드가 너무 보고싶어서 아웃랜드 오시고는...
병세가 심해져서 다시 입원을 하신것 이었습니다...
아아... 제가 어찌 이골드를 쓸수 있습니까... 아아 눈물이 납니다...
귀찮아서 도망치듯 뿌리치던 제가 한심스럽더군요...
현실에서도 남에게 친절을 배푸는 그런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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