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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1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볼버오셀롯
추천 : 3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28 16:44:49
며칠전에 마수드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내친김에 국내에 유일하게 소개된 그의 평전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프랑스의 기자 크리스토프 드 퐁피이가 쓴 "판지셰르의 사자 마수드 - 아프가니스탄 독립

과 자유의 순교자" 라는 책입니다. 책의 흐름은 퐁피이가 1993년에 아프가니스탄을 재방문하여 마수드와 다

시 만나고 그것을 계기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쟁 영웅의 일대기라 하여 박진감넘치는 

무용담들이 책의 주된 내용은 아닙니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묘한 슬픔이랄까, 간신히 소련을 물리치자

마자 군벌들간의 내전에 휘말린 아프가니스탄의 암울한 상황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지요. 감히 말하자면 침

략자들에 대항하기 위해 책과 괭이를 버리고 총을 들었지만 계곡에 매복해 있으면서도 "머리위를 스쳐가는 

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알라께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순박하고도 용감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한 서양인 기자의 헌사라고 부른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만 조금 오

래된 책이라 (2004년 출간) 구하기가 약간 어렵습니다. 저도 상당히 찾아해메다 대구 반월당역에 위치한 영

풍문고에서 간신히 구했거든요. 만약 접할 기회가 있으시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대

한 지식도 많이 가져야겠지만 다른 나라가 겪은 외침과 질곡의 역사를 보며 함께 슬퍼하고 공감하는것도 나

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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