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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정모 후기 ㅋ
게시물ID : humorbest_189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나온몸짱
추천 : 25
조회수 : 2085회
댓글수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29 23:12: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27 18:21:54
이번이 두번째 참석했던 정모였는데, 저번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어요ㅋ
어쩌다가 정모 주최자가 되었지만 결국 Reply혼자 준비도 다하고 그냥 맹탕맹탕 놀고먹었네요 ㅋ
여튼 일주일간이나 기대기대했었는데 저한테 연락오셨던 분은 딱 두분. _-_
사람들 적게 올까봐 무지 걱정했는데 총 오신다 하셨던분은 45분정도 되셨던 것 같고, 실제로 오셨던 분은 30분정도 되신 것 같네요.(죄송해요 정확히는 모르겠어요ㄲㄲㄲㄲ Reply 소환 뿅!)
예약인원보다 많이 오신다 하셔서 처음에 신촌거리를 방방 뛰어다녔었는데..ㅎ(사실 신촌은 처음이었어요ㅠㅠ)

어찌됐건 1차는 고기집엘 갔었는데, 처음엔 분위기가 되게 뻘쭘하던데 나중에 마늘쌈이 돌기 시작하면서 왠지 화기애애 해졌어요 ㅋ (처남생퀴 소금쌈 잊지 않겠다.)
여튼 거기서 명당 소주를 거의 한병씩 먹고ㅋ 2차로 이동했었어요.

2차로 이동할 때 시간은 8시 20분이었구 거기선 소주 맥주 치킨 소세지등이 난무했었어요.
전 2차때 어떤 분 지하철역에 데려다 주러 갔다가 완전 길을 반대로 가서..... 돌아 오니까 거의 끝이 나있더라구요. 2차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름 ㅋ 몇가지 확실한건 소주를 또 두당 한병씩 드셨다는 점; 정모 오신분들 다 짐승 ㅡ,.ㅡ 그리고 이미 그때 뻗으시는 분들이 몇분 속출했었다는 점. 뭐 나중엔 다들 부활하셨지만; 
여튼 다들 취하셔서 휘청휘청거리면서 3차로 11시쯤 되서 노래방엘 갔었어요(시간은 정확하지 않아요 ㄲㄲ) 방 세개 잡고 한 방에 약 여덟분정도씩 들어갔었어요.
우왕ㅋ 오유분들 다들 가수에요!!! 전부다 술을 그리 많이 드시고 오셔서 삑사리대축제가 될 줄 알았는데 이런 물만난 물고기들ㅋ. 갑자기 술이 다 깨셔서 샤우팅을 마구 하시는데.. ㅡ,.ㅡ 
뻗으셨던 분들도 꺠어나시고 ㅋ; 정모 코스에 노래방 없었음 참석자 20명도 안되었겠어요..ㅋ
근데 그 나쁜 노래방 아저씨 서비스 1분도 안넣어주고. 한시간 짧게 부르고 나온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신촌엔 낭만이 없어요...

노래방까지 마치고 나왔을 때 시간이 12시 20분. 지하철이 끊겨버렸더군요; 
정식적인 정모 코스는 여기가 끝이었고, 밤샘은 약 열분안팎으로 남아서 조촐하게 달릴 줄 알았는데..
완전 예상밖!! 집에도 아무도 안가시고 모두 밤샘을 하신다는 거에요 ㅡ,.ㅡ; 
노래방 뒤로는 예약을 안했기에, 대인원이 이동하기 힘들었어요 ㅠㅠ

후후; 그때 남으셨던 분이 23분이었는데 두분은 미성년자였기에 술집 출입이 안되어 모텔로 보내고,
나머지 21명은 4차 장소로 이동했어요. 
역시 4차가 정모의 꽃이더군요..
사람들은 다들 적당히 친해져있었고 술까지 들어가있으니 걍 다 친구먹고 잼께 놀았어요 ㅎ
한쪽 테이블은 게임하시면서 시끌시끌 노셨고 한쪽은 도닦으시면서 노셨구 ㅎ 한쪽은 심각한 이야기 하면서 놀았어요 ㅎ 세 테이블이 분위기가 어찌나 다른지; 나중엔 자리 이동하면서 바꼈었지만요ㅋ
이때 남녀비율은 2:1정도.. 딱 2:1이었던 것 같네요. 가끔은 야릇한 분위기도 오가면서ㅠㅠ;
저도 병신춤 추면 여자들한테 인기 많이질 수 있다고 해서 한번 춰볼까 했었는데 막상 일어나니까 다들 말리더군요.. 후.. 역시 탈영은 오유에서 허가되지 않나봐요..ㅠㅠ
그리구 운영자님이 3시쯤에 참석했다고 오유에 글남기고 이상한 소문도 낼려고 했었는데, 하필 새벽에 운영자횽아는 업대이트를 하고 계셨더라구요;
타이밍도 못 맞춰 바보.

어찌 됐건 5시까지 거기서 놀다가 가게 문닫는다고 해서 길거리로 버려진 20인? 중간에 집에 가시고 사라지신 분들이 계셔서 그 때 부터는 인원파악 불가능했어요ㅠㅠ
마지막으로 3000원짤 해장국을 먹으면서 지하철이 뚫리기를 기다리다가 귀가했어요.
술먹고 뻗어버린 모모씨 덕분에 많은 몇몇분들은 집에도 못가고 고생 많이 했죵 ㅡ,.ㅡ;;
전 태어날 때부터 착해서 다른 사람의 사생활엔 간섭하지 않는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냥 지하철로 떴어요 ㄲㄲ; ㅈㅅ;

여튼 7시에 지하철을 타니까 자리도 많더군요; 2호선 타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달리다가 1호선 갈아타서 수원까지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었어요 ㅎ
저번에는 4호선타고 너무 많이 가서 안산인가에서 다시 금정까지 올라왔었는데; 이번엔 그냥 한방에 도착했어요! 완전 ㅊㅋㅊㅋ; 

다른 분들도 다들 잘 들어가셨죠?ㅎ 20살 청춘 세명은 또 어디론가 가는 것 같던데. 역시 애기들은 달라..
집에 8시정도에 도착해서. 자고 일어나니까 지금이네요..
일요일 하루 정말 보람차게 잤습니다 ㅠㅠ
여튼 여기까지가 제 정모 후기였구요..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사람들 오유 아이디는 전혀 기억을 못하겠어요 ㅠㅠ 오셨던 분들 리플좀 달아줘요 ㅋㅋ

그리고 이번에 정모 놀고먹는 주최자 하면서 느꼈던 점이 몇가지 있어서 끄적거릴게요.
우선 장소선정. 신촌이 복잡해서 그런지 이동중에 길을 잃으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ㅋ;
담부터는 좀 한산한 곳으로 장소를 정해야 할듯ㅋ 그리구 비싸고 까칠해요 신촌 가게 주인들 ㅠㅠ (다음 정모 주최를 누가 하게 될지 모르지만 참고하셨으면 해서욬) 
그리고 미성년자 분들은..ㅋ 이번에 혹독한 경험을 해서 느낌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ㅋㅋ
또 이번에 오신분들 술을 생각보다 많이 드셔서ㅋ 회비가 많이 부족했었어요 ㅠㅠ 솔직히 4시넘어가서는 돈이 없어서 술을 아껴먹을 정도였거든요 ㅠㅠ 지출을 잘못 예상해서 회비를 적게 걷은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ㅠㅠ (저희가 밤샘하면서 쓴 돈은 명당 3만원씩이에요. 노래방까지 지출이 25000원이었구 4차는 한명당 5000원씩 더 걷구 몇천원씩 더 내실분들 더내셔서 마셨었어요.) 
그리구 마지막 한가지.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6시까지 모이는 거였는데 제 시간에 오셨던분들도 많으셨는데 늦게 오신분들도 꽤 많으셨어요ㅜㅜ

휴. 이거 참 정신없이 생각나는대로 써서 보기가 무지 힘들군요 ㅋ
사실 아직 술이 덜 깼....ㅋ;
정모 오셨던분들 다들 수고 많으셨고 원할한 진행이 안되어서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재밌었죠?!ㅋ
저만 재밌었나요 ㅋ
술먹으면 이상하게 말을 무지하게 많이 하는 성격이라 ㅋ; 다들 귀 안따가우셨으려나 몰르겠네요ㅋ
어쨌든 다음에 또 기회 있으면 만나서 놀고 싶어요.
오유가 유머사이트라 그런지 다들 재밌고 착하신 것 같았어요.
정모 안오셨던분들께 마구마구 염장질해야징.. _^_
그럼 이만 쓰구 전 라면이나 한개 끓여먹으러 떠납니당 ㅋ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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