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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정식 6000원
게시물ID : cook_189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키멜
추천 : 15
조회수 : 3412회
댓글수 : 92개
등록시간 : 2016/10/04 2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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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별로라 참 슬프네요 ㅠㅠ 

 지나가다 소머리국밥집에 간장새우판매/ 정식 6000원 
글귀를 보고 훅 들어가서 시키니

아주마니가 당황하십니다..
 아..간장새우정식..그걸로 시킬거에요?
 (비장)그래요 한번 해봐야지

..네?

실은 아들며느리가 간장새우먹고싶대서 담갔는데 
정식6000원 메뉴는 만들고 처음 판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너무 차리기 복잡해서 바쁠때 시킬까봐 조마조마하셨다고ㅋㅋ

그렇게 제가 개시하고 앉으니 커플손님이 들어와 간장새우를 또 시킵니다

아주머니 당황×3 

아니..장은 담갔는데.. 계란 삶은게 없어서 좀 기다려야해ㅠㅠ 

사실 이때까진 왜 저러시나 몰랐는데 나와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전 간장새우에 밥이랑 반찬 좀 주실 줄 알았는데

간장새우
날치알
야채비빔밥 (이 집 정식메뉴)
곰탕(소머리국밥국물인가..)
김치
열무김치
 + 삶은 계란
(나중에 계란 삶아서 소쿠리째 가지고 나와서 눈앞에 껍질까서 넣어주심)

간장새우도 자를줄 몰라서 어버버하니깐 보시고는 짤라줄깡??하시더니가위로 한입크기로 막 잘라주시구.
비빔밥에 간장이랑 날치알이랑 넣고 비벼서 간장새우를 까서 같이 비빌까하다 따로 베어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ㅋ
 

6000원 정식으론 아주 훌륭한 조합이고
아주머니가 너무 그냥 엄마같으셔서 ㅋㅋ..먹으면서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걍 집에서 엄마가 게장담그고 반찬으로 주시면서 옆에서 막챙겨주면서 먹이는 느낌? 

맛있다고 맨날 시키면 이건 너무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시면서도 맛있냐구 아이고 그거 머리도 먹는거라고 꽃게도 다먹듯이 먹는거야 계란도 간장에 잘 적셔서 비벼먹으라고 계속 그러시니 시키라는걸까 말라는걸까 싶었음.

새우장이 좀 더 익었을 즈음에 다시 먹으러 갈려구요♡ 
사실 처음 가본 밥집인데 국밥먹으러도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김치도 직접 담그시고  맛있더라구요. 

간만에 포식했어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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