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서러움, 한글을 쓰지 못한 서러움, 자유를 잃은 서러움, 온갖 고생 역경 서러움 다 당하면서도 살아남은 대한민국. 그리고 또한번의 광복절. 그 시대를 겪어오신 우리의 할머니 할어버지들이 아직도 살아계시는 가운데에 우리 젊은이들의 무지함. 우리 새싹들의 무지함. 과연 50년후엔 어떻게 다시한번 변해있을지 생각이 든다. 외국에 15년을 살면서 개인의 고통 슬픔 아픔들을 겪을때마다 느낀것은 그리고 그것들을 해쳐나갈수있게 해준것은, 한국인의 자긍심, 위대함.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노력으로 모든것을 가지고 살아갈수있는 시대에 불과 수십년전에 있었던 우리의 악몽을 잊고 살지 말아야합니다. 수만은 영웅들, 이름 하나 남기지 못하고 죽어나간 우리의 영웅들. 잊혀진 영웅들. 잊혀져가고 있는 영웅들. 우리 사회의 포커스가 물질적으로 맞춰저 나가는 데에 아직까지도 고치지 못하고있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 바뀌어져가고있는 우리 새싹들의 영웅들. 20십중반을 살며 느껴온것은, 우리가 누군지, 우리의 부모가 누군지, 부모의 부모는 누구였고 왜 그들의 그런 일들을 겪어야 했는지. 차근차근 돼새기고 듣고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럽시다 우리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