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트럭도 몸살이 났습니다. 시동이 자꾸 꺼지더니 저만치에서 멈춰섰습니다. 손봐야 할 일들이 자꾸 쌓입니다.
내 몸은 너무 추운데 저 산 너머 태양이 전해주는 저녁놀은 은은한 장작불마냥 따스해보입니다.
바라보는 순간이나마 냉혹한 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한 며칠 더 이렇게 추울거라는데... 이 추위를 모두 다 잘 넘겨야할텐데... 어려운 분들이 걱정입니다.
그리고 기상이변때문에 여름은 더 덥고 겨울은 더 추울 거라더니 그래서인가 싶어 걱정입니다.
코로나도, 기온도....
모든 일상이 회복되어야할텐데 인간의 욕심때문에 임계점을 넘어선 건 아닌지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삶에 있어 진정 중요한 것을 잘 분별하며 지혜롭게 살 수 있기를...
노을이 전해주는 따스한 온기를 함께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