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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친일파가 어딨어??
게시물ID : history_18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쵸아빠
추천 : 7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7 13:40:47
어제 집가려고 지하철 기다리는데 웬 두 처자가 막 이야기를 함. 소개팅 받은 남자랑 잘 안된 이야기인데, 즐거워하며 오징어의 정체성을 재자각하던 중 산통깨는 소리들림.

남자가 역사바로 잡아야하고 친일파 청산해야되네 어쩌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여자가 솔로몬을 영접했는지 어설픈 양비론 펼침. 남자 빡쳤다고 하면서 자기보고 친일파냐이랬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함. 듣는 내가 점점 어이없어져서 표정관리 안 됨. ㅅㅂ 빨리 지하철 오지...아차 얘네도 타지 참.

근데 듣는 친구년이 맞장구치는거임. 친구라도 좀 깔건 까야지 이 아가씨야... 근데 그 뒷말이 더 ㄱㅏ관.

"아니 요즘 시대에 친일파가 어딨냐고"

??????

뭐라고 이 년님아?? 

그러면서 깔깔쳐웃으며 자기 휴대폰 꺼내더니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 이렇게 휴대폰의 한 면만 보고 있는거야"라고 설명해줬다면서 자기가 마치 아주 고상한 중립인양 흐뭇한 미소를 지으심. 

와... 그냥 진심 한국말을 에네스처럼 소름돋게 잘하는 일본여자이길 바람. 

마침 쟈철이 오고 여자의 친구는 타는데 그 어자는 막 잘가라고 하이파이브 팡팡치며 인사함. 오차장의 영께서 불과같이 강림하시어 다리걸고 싶은걸 초인같은 인내로 참아내고 그냥 쟈쩔타고 집옴.

 예레이 썅화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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