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활동하는 애라 사진은 죄다 못쓰게 찍혔는데..
동네 가게 문을 닫으면 (밖에 진열해놓는 식의 가게인데 위에 비닐 같은 걸로 덮은 진열대가 천막 밑에 있어요) 가게 천막 밑에 도도하게 앉아 있다가 제가 지나가면 쫒아와요.
이 가게에 목줄 달고 사는 고양이도 있고.. (걔도 길고양이) 사람들이 고양이한테 박하게 하지 않아서 밥은 잘 먹고 잘 사는 거 같아요. 간식 줘도 잘 안먹거든요.
근데 왜 꼭 지나가면 냥냥거리면서 쫒아 오고 다리에 엄청 부비적거리고.. 쓰다듬으면 좋아하는 것 같다가 꼭!! 물어요!!! 아프진 않은데 꼭 물어요!! 손이고 발이고 물어요!. 저는 삐져서 가는데.. 얘는 장난치는건지 또 쫓아오고 건물안까지는 안쫓아 오는데.. 왜 이러는거죠?? 안아서 델고 가보려고 하면 또 도망치면서.. 왤케 밀당하려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