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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글쓴이이고, 많은 분들이 방법이나 의견을 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그리고 결말은... 앵무새같은 상담원 정X인년에 패배했어요 ㅋㅋ;

Apple파이님이 말씀해주신대로 CR팀에서는 해결해줄까 하고 통화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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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CR팀이랑 통화할 수 있을까요?

(일련번호 요구, 응답함)

상담원 : 아 어제도 CR팀이랑 통화하신 기록이 있네요

(얘기해보니 어제 싸웠던 사람이 CR팀이였음ㅋㅋㅋㅋ 어쨋든 다시 CR팀하고 통화하게 해달라고 함)

상담원 : 네 어제 통화하신분이랑 연결해드릴까요?

저 : 아뇨 아무나 괜찮아요

상담원 :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상담원 : 아 어제 통화하셨던 분이 꼭 자기가 상담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다른분 상담중이셔서 한시간정도 후에 연락드려도 되겠습니까?

저 : 네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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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화했던년이 CR팀이였다닠ㅋㅋㅋㅋ 절망적이였음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정 안되면 이어폰이나 받지 뭐 하는 생각으로 따지기로 함
사실 어제 밤새가면서 전화해서 할 말들 써놨어요 ㅋㅋㅋㅋ
대충 정리하면 
'시사고발 프로그램에도 나올정도로 큰 논란이 있었고~
아이패드2에 침수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것은 애플 내에서도 침수라벨의 오작동을 인정한 것 아닌가~
침수라벨또한 기기이니 어느정도의 오차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한다, 그 오차로 인해 피해보는 소비자들에 대한 애플의 대안은 어떤 것인가'
대충 이렇게 꽤 길게 썼음..

어쨋든 전화벨은 1시간 반이 좀 넘어서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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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 네 안녕하십니까 상담원 정X인입니다

저 : 네.. 어제랑 똑같은 일 때문에 전화드렸는데요

X아인 : 어제랑 같은 일로는 저희가 다른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 : (적어놓은거 읽기 시작함) 애플의 침수라벨 논란은 습기나 입김만으로도 변색되어
오래전부터 계속 되온걸로 아는데요
이 논란에 대해 애플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정X인 : (처음부터 빡치셔서 소리가 커짐) 모든 제품들중에 논란이 없는 것은 없고
증명되지 않은 소문일 뿐입니다!

저 : 그럼 애플은 아무 죄가 없는데 논란이 갑자기 나온건가요?
그냥 허위사실정도로 끝날 문제였으면 불만제로에서까지 다뤄졌을까요?

정아X : 그 사실들이 모두 사실은 아니고 ~

저 : 애플 아이패드2에서는 침수라벨을 없앴는데, 애플 내부에서도 침수라벨의 취약성을 인정한 것이 아닙니까?

X아인 : (한층 더 커진 목소리)아니 지금 고객님이랑은 아이팟에 대해 논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다른제품에 관한 문제를 논하는것은 너무나도 논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 일단 침수라벨의 취약성에 관한 얘기니까 논점에 맞는 거 아닌가요?

정X인 : 아이패드2에도 분명히 침수라벨이 있구요.

저 : 아 아이패드2에 침수라벨이 있다구요?

(여기서 알아두어야 하는 점, 이년은 어제도 일단 상황무마용 거짓말을 쭉 늘어놓은년임
아이팟이 습기로 변색될 수 없고, 무조건 액체가 들어가야 한다고 한 어록이 있음)

저 : 아이패드는 심카드 부식정도로 침수여부를 판단한다고 들었는데요?

정아X : (더 커짐)고객님이랑 저는 아이팟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아이패드와는 상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품에 대해 논하고 있고 너무 논점에서 벗어난..! (흥분해서 말을 더듬더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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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얘기로 10분동안 제자리였어요 그정도 얘기하니까 그냥 포기하고 이어폰이나 받자는 생각이 들더군여
머릿속으로는 '네 상담원님 앵무새처럼 같은말만 반복하는거 못들어주겠네요, 이어폰 판 돈으로 사설수리비나 할테니 이어폰이나 줘요' 라고 하고싶었는데 ㅠㅠㅠ 입밖은 못그런게 아쉬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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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그럼 이어폰은 주실 수 있다고 하셨죠? 이어폰은 받을 수 있나요?

앵무새 : 네 주소 불러주세요

(주소부르고 수고하세요 하고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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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바로 사설가서 내일 찾으러 오라는 말 듣고 아이팟 맡기고 왔네요...
아오 빡쳐! 호주살다 방학되서 내려온 사촌동생 말로는
호주에 있는 친구는 보증기간 지났는데도 무상리퍼 받았다고 한국만 이런다고 그러네요 ㅋㅋㅋ

애플 개갞끼.. 다시는 안사 ㅠㅠ

어쨋든 저한테 여러 정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 그래도 이렇게 공감해주는데는
오유밖에 없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