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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영업 중 성매매행위 정당화에 열 올리시는 분들만
게시물ID : humorstory_246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의적
추천 : 2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17 22:06:06
(다른 분들은 안 보셔도 됩니다.)


직업이 이렇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 특성상 할 수 밖에 없다.

니가 한 번 해봐라. 이렇게 안 하면 안 된다.

등등 아주 정당화/합리화에 열을 올리시는 대단한 대한민국의 숨은 일꾼 여러분들께 실례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제가 깡패입니다.

저의 직업이 깡패에요. 전 때려 부수고 사람 납치하고 패고 죽이고 뭐 몰래 시체 묻어버리고 그럽니다.

전 다른건 못 하고 깡패짓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이 돈을 주면 전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 포기하기 전 까지는 말이죠.

이걸 안 하면 전 살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직업의 특성상 사람을 패지 않고는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돈을 벌어 가족을 먹여살리고, 조직에서 살아남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키는 일은 닥치는대로 합니다.


당신의 직업이 도덕적으로 그른 일을 하게 만들거나, 법을 어기거나, 자신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일은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이 도덕을 버리고, 법을 우습게 보고, 자신의 신념을 꺾은 것이지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핑계를 대면 안 됩니다.

아주 이기적인 마음인 것이죠. 굳이 힘들게 내가 왜 이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구해야 하나...?

(또한 당신들이 주장하는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냐', '다른 일 찾는게 쉽냐' 등등을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로 이해합니다.)


깡패랑 비교해서 아주 심기가 불편하실 줄 압니다만, 이해가 쉽게 되시라고 조금 자극적인 예를 넣었습니다.

심기를 건드린 점은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깡패 대신 뭐 국회의원이나 그런걸 넣어볼까 했으나 더 기분 더러우실 것 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깡패한테 사람 패지 말고 손 털고 새 인생 살아라... 조언하면 괜찮은거죠?

국회의원한테 뇌물 쳐 먹지 말고 생산적인 일 좀 해라... 조언하면 괜찮은거죠?

그럼 사람들이 당신들께 '성매매' 하지 마시라고 얘기하면 그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생각 '한 번' 정도는 해보실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접대' 자체가 불법인데, '접대'에 '문화' 붙이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고, '성매매'도 불법인데 거기에도 떡하니 '문화'를 붙여서 부르시더군요... 우리나라의 '문화'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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