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동양피스톤 홍순겸 회장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후 단원고 2학년 고 황지현 양의 아버지 황인열씨는 딸을 찾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홍 회장은 황씨의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 회장은 "딸을 잃은 아비의 심정을 내가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회사는 걱정하지 말고 딸을 찾은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실종자 수색 문제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는 황씨에게 매달 급여를 지급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누리꾼들의 SNS를 통해서도 널리 퍼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