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콜센터 경력이 도합 1년 6개월..아 보드센터도 콜로 퉁친다면 (인바운드도 했으니까) 2년6개월인데요.

전부다는 아니지만 제가다닌곳 한곳 빼곤 다 빼곡하게 상담
원들을 끼어넣었고요.
그마저도 그 상담원 혼자쓰는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이써요.
그러다보니 헤드셋도 자연스레 불특정 다수와 함께 쓰고 헤드셋이 고장나서 교체해도 새걸로 교체하는게 아니라 누가 썼을지도 모르는 중고헤드셋으로 교체하지요..

헤드셋들도 대체로 구형이고 통화음질도 안좋아서 마스크쓰고 근무도 어렵고요.

팀장이라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콜빨리 받으라고 소리치고 직원간격이 워낙좁은데다가 하청업체가 한층에 두세업체가 있는곳도 있어서 상담원 한명이 감기걸리면 전부다 감기걸려요.

감기도 저런데 이런 유행병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리고 상담원들도 인구가 많아서 출퇴근시 엘레베이터 맨날 만원나오고 이런경우가 매일이에요.
신천지 만큼은 아니어도 그에 준하다고보면 되요.
저도 진짜 엘베 3번을 만원으로 그냥 보내고 열받아서 9층에있는 센터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간적이 더러있었어요.

다른 사무직들도 마찬가지일수 있는데 콜센터는 진짜.. 너무 전염병 및 위생에 취약해요. 

그리고 어떻게 근무한 센터모두 창문을 열수도없게 만들어놔서.. 

이번사태가 얼른 끝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