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두번째 프러포즈" 보시나요??? ^^ 전.....드라마를 거의 안봅니다... 아니... TV 자체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어머니가 보시던 드라마를 우연한 기회에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그 드라마가 "두번째 프러포즈" 였습니다. 과거에 드라마를 본 기억에 의하면.... 항상... 비슷비슷한 내용에 울고 짜고... 남자들의 불륜과 어두운 과거등등....에휴.. 드라마에 대한 안좋은 기억만이...^^;;; 그런데... "두번째 프러포즈" 는 음.... 뭐랄까요...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의 공감이 간다고 해야겠네요...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장미영"(오연수 분) 에게 너무나 호감이 갑니다. 얼굴이 이쁘기때문에 느끼는 호감이 아니라.. 이 주인공의 발전 과정에 호감이 갑니다.... 여기서 장미영 이란 사람은... 너무나 무능력합니다...아니... 가정주부로써는 완벽합니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살아온 가정주부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능력은 거의 제로입니다. 실수투성이에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차 파악하기 힘든 사람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주인공은... 성장합니다. .... 바로.... "경험"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 주인공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죠... "남경수"(오지호 분) 라는 재밌는 청년이 .. 옆에서 쫄랑쫄랑 따라다니면서 도와줍니다~ ^^ (전 이사람 상당히 싫어했습니다. 잘생겼거든요..ㅡ_ㅡ;;; 근데.. 이 드라마 보면서 호감이 가더군요... ) 뭐랄까... "친구" 의 느낌이네요. 옆에서 묵묵히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살며시 도와줍니다. 가끔씩 툭툭 내뱉는 위로의 말이 ... 정말 큰 힘을 불어 넣어 주는것 같더군요. 아무튼... 주인공 장미영은.... 여러가지 일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합니다... 경험... 직장에서 실수하고 야단맞고 짤리면서.... 많은것을 배워가는것 같습니다. 많이 울기도 하면서요.. 점점 강해지는 장미영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되어갈지 너무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혹시... "두번째 프러포즈" 안보신다면.... . 한번 보세요... ^^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