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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가서 맞을뻔 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46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S
추천 : 2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18 17:25:15
몇일전에 있었던 일인데도 아직도 기분이 더럽네요.

외국인 친구가 놀로와서 해서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사서 먹이고

놀고 하다가 쇼핑도 하고 싶다고 해서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인터넷에 가지말라라는 글이 많았지만 두타 그곳은 안잡는다고 그래서 거기로 갈려고 했습니다.

저는 키 174에다가 몸무게 63정도 아주 평범하죠.

어찌됬건 그때가 광복절이였는데 두타는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옆에 밀레오레가 있길래

인터넷에서 들어가지 말라는 글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남성용 매장 올라가는데 진짜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헬스로 다뎌진 형들이

에스컬레이터 내리는데부터 오라고 손짓하는데 눈빛만 마주쳐도 진짜 강매당할꺼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솔직히 무서워서 남성용매장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안내리고 그냥 계속 올라갔습니다.

외국인 친구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지 계속 저보고 내려가서 남성용매장에서 옷 보자고 했구요.

결국엔 내려가서 옷을 볼려고 하는데 이곳저곳에서 부르고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출구를 찾아서 내려가는 순간 어떤 한 ㅆ1발놈이 잡더라고요. 옷좀 보고 가라고. 



씌별놈: 손님 옷좀 보고가세요 (손목잡은채)

kys: 그냥 아이쇼핑 하로 왔어요

씌별놈: 아 거짓말 치지 마시구요 우리 여기 뭐 사로온거 다 알잖아요

kys: 아 진짜 아이쇼핑하로 왔어요 하면서 나갈려고 힘줌

씌별놈: 야 손에 힘주지말고

kys: (뿌리침)

씌별놈: ㅋㅋㅋ 미친섹히가 맞고싶냐?



바로 쌩까고 도망왔습니다. 와 쌩까면서 가는데 진짜 따라올까봐 등에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친구는 무슨일이냐고 묻더라고요.

사실대론 말하기 좀 그래서 대충 둘러됬고 걍 요즘 백화점 세일 많이 하길래 백화점 갔습니다.

다신 절대로 안갈껍니다.


ps. 여담이긴 한데 친구가 한국말은 억양이나 발음이 되게 듣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글 만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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