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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들켜버렸네요.....
게시물ID : gomin_189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
추천 : 1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8/04 22:48:57
편의상 음슴체로 하겠음.

본인 요즘 기가 허하여.. 오늘 좀 유명한 한의원에 갔음..

한의원에서 대기 타다가 내 차례가 되어서 엄니랑 같이 진료실에 들어갔음.

혈압재고 맥박재고 어쩌고 하다가

기가 허하다고 보약 한첩 지어 먹으면 괜찮다고 한의사 할아버지가 말씀 하셨음.

보다 정확히 탕제를 하기 위해서인지 나에게 질문 몇가지를 던짐.

손발이 찬 편입니까?

소화는 잘 되는 편입니까?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까?

등등..

그 중에 한의사님이 '평소에 수음을 많이 하십니까?' 라고 물어보셔서

수음? 수음이 뭐지...고민을 하던중..

짧은 짱구 굴려서..

아.. 물 수 水 에다가 음료수 할때 음 飮 이구나라고 내 멋대로 생각했음..

'한의사 할아버지 걍 물 많이 먹냐고 물어보시지.. 있어보이시려고 어려운말을..ㅋ1ㅋ1ㅋ1ㅋ1'

이라고 나 혼자 생각하면서 네 많이 해요 라고 대답했음.

옆에 있던 엄니가 빠르게 나를 쳐다보는것을 의식했지만 별 다른 신경을 안썼음.

집에 와서 오유 하다가 아까 수음이라는 단어가 번뜩 생각나서

네이버에 검색해봤음.


어라? 성인인증?



뜻을 봤음.


낼 아침 엄마 얼굴 못볼거 같음.


나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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