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시작한지 3개월이 된 초보유저임..

사용자설정 게임에서 20렙 까지 키우고...

일반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롤에 더 빠져들었고

랭겜을 시작한지는 일주일 정도 된.. 그런 사람인데

친구넘 중에 크게 다쳐서 왼손이 불편한 친구가 있는데

요즘 나오는 3D게임은 양손을 다 써야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인터넷 게임은 리니지나 모두의 마블 같은 게임 밖에 못하고 있었음...

다들 알다시피 리니지는 극 노가다 게임임...

그래서 같이 하자고 롤을 알려줌

한 손이 불편해서 남들처럼 빠르게 스킬 콤보를 쓸 수가 없으므로 스킬을 많이 안써도 되는 케릭을 하면 된다면서 애쉬를 가르쳤음..

막타 먹는 법도 가르쳐주고

남들보단 느리더라도 W스킬을 마우스로 클릭해서 쓰거나

버튼을 빠르게 여러 개는 못 눌러도 한 개는 누를 수 있으니까 궁만 타이밍 맞춰서 쏘는걸 연습시켜서

사용자설정 게임을 하고 놀 생각이였음...

사용자설정 게임은 기록도 안남고 레벨대별로 잘라서 게임을 하기때문에

10렙 이하 방으로 만들고 내 보조 케릭으로 들어가서 같이 10판 정도를 했음..

보조계정인 분들도 많지만 진짜 초보 분들도 많기에 친구가 생각보단  잘 적응을 함,,,

막 실수를 하면서도 가끔 킬을 먹거나 멀리 있는 미드나 탑 쪽으로 궁 쏴서 맞추면 진짜 깨알같이 좋아함...

혼자서는 하기 힘들어도 같이 하면 잼날 것 같다면서 자주하자고 그랬음...

그래서 어제도 둘이 겜방을 가서 롤을 하던 와중에...

다른 친구넘 2 명이 겜방에 합류...

갸들은 리니지를 하기 시작 했고...

우린 롤을 계속 함..

그러다가 리니지에서 장사를 하는 시간이 사냥을 하는 시간보다 더 긴 장사꾼 친구넘을 꼬드겼음...

한 케릭만 파자 다른 케릭 팔 필요 없다 무조건 하나만 하면 돼 라고 꼬드겼음

(물론 재미 붙이면 지가 알아서 다른 케릭 찾아서 할거임 나처럼..)

친구넘한테 스킬들을 설명해 줄려고 내가 아는 케릭터들을 하나하나 알려줄려고 그랬음

자기는 무조건 '기사'를 하고 싶다고 함 법사 요정은 하기 싫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근딜 위주로 설명을 해줄려고 가렌을 설명 했음...

그거 듣더니 어 나 이거 할래.. 라고 함...

초보도 스킬 콤보 쓰는게 쉬운 가렌이니 연습해보면 할만할거라고 해서 그렇게 함...

옆에서 리니지 하던 친구놈이 나머지 3명이 다 롤을 하니까 자기 혼자 있기가 뻘쭘했던지

자기도 같이 하게 케릭 하나를 추천 해달라고 함...

물론 '기사'

내가 해 본 케릭 중에 그나마 기사 이미지가 나고 쉬울 것 같은 케릭은 판테온 밖에 없었음..

Q W 가 타겟팅이고 E를 쓰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궁 쓰는 건 어차피 나중에 하다보면 센스있게 잘 쓸 것 같아서 판테온을 골라줌...

사용자 설정 게임을 들어가서 1:3    2:2    이런식으로 연습을 했음 스킬 쓰는 연습이라던지 콤보 넣는 법 CS 챙기는 법

1시간 정도 연습을 한 뒤에 실전으로 들어감..

탑 가렌 미드 판테온 봇 애쉬 그리고 내가 서폿이나 정글을 상황 봐서 가면서 게임을 하기로 했음...

가렌을 하는 친구는 모조건 죽을 것 같으면 Q 쓰고 뒤로 도망가라고 알려줘서 그나마 걱정이 좀 안됐는데

미드 하는 애가 좀 걱정됐음... 상대하기 어려운 케릭들이 많기에...

미드에 아리가 걸림...

하트 던지는거 무조건 피해야된다고 말을 해주고 시작했는데...

결과는 처참하게 발림..

다시 하자고 하길래

이번엔 미드 마이를 알려줌.. Q짤만 써도 상대방이 상대하는 방법을 모르면 죽지는 않으니까..

라인전에서는 평타를 쳤음...

Q로 CS를 열심히 챙기면서 템을 하나하나 맞춰감...

근데 한타 때 싸움이 안되서 또 처참하게 발림...

두 판을 연속으로 처참하게 발렸기에 갸들이 롤을 안할지 알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까 이만 들어가고

내일 다시 해보자 ~ 라고 다짐하면서 들어가는 친구 셋을 볼 수 있었음...

하아...내가 친구들한테 몹쓸 짓을 한 것 같아서 맘이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