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다른과 남동생이 한달전에 소개팅 해줬는데 자기가 친한 형이라고 저보다 두살 많은(24살) 오빠를 소개시켜 줬어요... 저는 처음에 소개팅받고 하는 남자들은 거기서 거기라고 괜찮고 스펙쩔고 잘생긴 남자들은 다 임자 있을꺼니깐 하고 별 기대도 안하고 나갔는데 .....
웬걸 조각미남이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과는 레저스포츠과고요...(저희학교는 인사대 소속인데 소위 말하면 체대죠 ㅎㅎ) 키는 183~185구요.....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매 균형이 완전 조각상이 따로 없었죠...
박태환선수 몸매를 생각하시면 될 듯....
외모도 훈남이었구요... 만약 노래까지 잘불러씀 진짜 뻑갈듯 ㅠㅠㅠㅠ(노래잘부르는 남자 내이상형ㅋㅋ)
며칠 만나면서 저흰 친해졌죠 ㅎㅎㅎ 저 기숙사 옮길때도 와서 짐 옮기는거 도와주고...
그런데 같이 길을 걷고 있는데 그 오빠 선배분이랑 마주쳤어요.. 선배분은 저를 보더니 그오빠한테 누구냐고...여자친구냐고 묻더니...
그오빠가 얼버부리더니 여자친구라고 하더라구요..(순간 저 얼굴 빨개졌어요ㅠㅠ) 그리고 같이 걸을떄마다 손잡아주고 스퀸십하고 그러다가 그오빠네 집에 놀러갔죠... 밤 아홉시쯤에...
영화보고 맥주마시다가 잘떄 되서 그오빠랑 같이 자게 됐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오빠가 백허그를 하는 거에요ㅠㅠ 그러다가 키....스를 하게 됐는데... 그이후 별일없이 그냥 잠만 잤어요.... 나중에 잠에 깼을떄 보니깐 오빠 상의 벗고 맨가슴으로 주무시고 계시던ㅠㅠㅠㅠ 그떄 가슴이 콩닥거렸어요ㅠㅠ 근육질 가슴 ㅠㅠ 근데 그오빠 은근 소심하시더라구요... 보통 남자들은 여자랑 한방에 있을떄 걍 와락 덮치지 않는지...
암튼 그런 일 있고 나서 제가 연락을 안했어요.. 솔직히 그정도의 외모 스펙이면 저보다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 얼마든지 만날수 있을텐데... 제가 양보하려구 연락을 끊었어요.. 근데 자꾸 그오빠가 생각이 나여 ㅠㅠ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