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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89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vian
추천 : 0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8/05 00:45:49
저에게 해결책 좀 주세요ㅜㅜ

지금 여고생 1학년 입니다..(공부나 해라 그딴 소리 마세요><적당히 하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계속 좋아해온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계속 좋아하다가 중학교때 서로 다른 중학교 배정 받으면서 그 애는 아마 절 잊었을 거예요^^근데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애 기억도 안난다 그러고 나서 중학교 3년 내내 그애 생각 뿐이었던것같아요.. 그렇게 시간은 갔고 고등학교 입학을 남녀 공학으로 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눈에 아무도 안들어오는 거에요..무의식중에 계속 그 남자애 생각했던거예요...저진짜 바보인것 같애요ㅠㅠ 얼마전에 영어학원을 새로 갔거든요? 근데 거기 너무 멋진 남자애가 있는 거에요...그래서 내심 '아 이제 나도 드디어 새로운 사람을 좋아하는 구나..'햇어요..기뻤죠..걔의 생각을 안한다는것 자체가.. 근데 일주일 전에 제가 봉사를 하러 갔는데...걔가 있는 거예요...완전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에요 걔가....어떻게 안받아요...저도 어색하게나마 인사를 했죠...거의 3년반만에 만난거라 반가운 마음도 있었구요..근데 어쩌다가 걔랑 차를 같이 타게 되었는데 자꾸 말도 걸고 잘 웃고 그러는거예요...제가 창밖을 보면서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남공을 다니면서도 남자가 눈에 안들어온것도, 영어학원남을 좋아하는 것도 다 걔때문인거에요..영어학원남이 걜 참 많이 닮았거든요...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멍청하고 그래요..그러면서도 걔가 흥얼 거렸던 노래 다운 받아서 계속 듣고....친구들이 '살빼서 친구관계 쫑나더라도 걍 고백하고 사람같이좀 살아라(전지금기니피그같은상태)'라고 말해도 너무 좋아서 친구관계도 쫑내기 싫고 그래요..또 우리엄마랑 걔네엄마랑 친해서 우리둘이 쫑낸다고 해결될문제가ㄴㄴ.진짜 답답하고 한심해요...걔에 대한 모든 추억을 지우고 싶어요...심지어는 초등학교 졸업앨범도 없애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제가 걔를 완벽하게 잊을수 있을까요..8월달에 봉사 가는데 같은 곳으로 가거든요...그때 걔한테 '난 이제 널 더이상 좋아하지 않아'라는 걸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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