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필독)토목기술자가 뽑아본 운하공사비
게시물ID : humorbest_189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식...Ω
추천 : 170
조회수 : 208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05 11:4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05 10:03:40
(필독)토목기술자가 뽑아본 운하공사비 

  

오늘 2mb가 운하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ㅡㅡ; 

=====================================================

네이버의 운하관련기사 게시판 가asiper38'님께 감사드림니다.
본인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과 설계경력이 모두 8년인 사람이다.

참고로 경제학자들이 보통 운하같은걸 계획하지만
이들은 콘크리트가 굳는데 28일이 걸린다는 것도 모르는 골통들이고
운하 공사비를 뽑는 능력도 없다.

그저 일자리 몇개창출 물류 몇% 흡수 
골재가 얼만큼 나오니까 팔아서 공사비 일부 충당~
관광산업으로 얼마 벌고 지방경제 활성화 내륙도시 개발
경제활성화 성장 7% 달성

등등 기술자가 보기엔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계산기 놀음만 할 수 있을뿐이다.

운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해운업 종사자다.
그다음이 교통공학자로서 운하의 물류흡수를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다음이 토목기술자이며 공사비 산정과 운하운송시간을
예상할 수 있으며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

가장 모르는 골통이 경제학자이며
그다음이 환경공학자라 하겠는데 현재 이명박 참모들중 
운하에 환장한 사람들은 모두 이들이다.

운하를 정확하게 공사비를 뽑는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터널만 뽑아보자면

이명박 주장대로 연장 20km 지름 60m라 가정하면
서울지하철 지름이 12m정도인데 터널구간일 경우 
1m당 공사비를 보통 6-7천정도 잡는다

지름이 5배이면 면적은 25배 따라서 운하터널은 
1m당 15억의 공사비가 잡히게 된다. 암질이 좋으면 12억도 가능하다.

따라서 20km연장이면 24조에 달하는바 이것만으로도 이명박 주장의
총공사비 15조를 넘어서게 된다. 설마 이렇게 많이 들어가겠냐 싶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지름 60M 터널을 머리에 그려보라. 상상이나 되시오?

참고로 지름이 60m에 달하는 터널은 전세계에 없으며
기술적으로도 20km 연장으로 뚫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도로를 지나가며 보더라도 4차선 터널은 대부분 2개의 터널을 뚫지
한꺼번에 뚫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터널은 위험하다.

강행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보강공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물이 흐르므로 수압때문에 역시 보강 및 방수가 엄청나게
적용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터널 설계도 해봤지만 이런 대규모 터널 어떻게 보강하는지 모른다. 
숏크리트니 락볼트니 강관그라우팅이니 이런 어린애 장난같은
기존의 공법은 무용지물이 된다. 신공법 개발하려나???

이건 무너지면 그야말로 산이 무너지는 거라 감당이 안된다.

그러면 공사비가 훨씬 증액되지만 무시해도 터널만 24조에 달한다.
2개의 터널을 뚫는다면 지름 25m로 잡고 뽑아도 최소 10조가 되겠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터널을 포기하고 스카이라인으로
산을 타고 넘는다고 슬쩍 돌렸는데 

스카이 라인 교량의 경우 규모와 형식에 따라 다르기에 정확한 산출이 어렵지만 
6차선 교량일 경우 1m당 공사비를 2억-3억정도 보면 되는데

운하를 운송하는 교량은 바지선 폭이 차량에 비할바가 아니고 물까지 흐르기에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할 것이므로 역시 최소 10억대는 들어갈 것이니
터널과 비교해 공사비 차이는 별로 없다 하겠다.

암튼 터널만으로도 이명박 주장의 운하총공사비 15조를 넘어서는바
수많은 갑문과 전력설비 댐 수중보 다리건설비 하상준설비등을 합하면
얼마가 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일각에서 말하는 운하 공사비 100조 주장은 
타당성이 있는것이다.

노무현이 대선전 수도이전을 6조라고 박박우겼지만
현재 토지보상비만 20조가 넘게들어갔고 공사가 본격화되면
100조에 달할 것이다.

비교적 정확히 뽑았다고 생각되는 KTX조차 8조의 계획이
23조로 늘어났고 흑자난다고 우기더니 연간적자가 7천억에 달한다.

호남선을 확대투입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지기에 노무현도 포기했다.

운하를 민자유치한다며 정부재정은 투입안된다고 자꾸 국민을 속이는데
민자사업은 예상운행량의 95%가 안나오면 모두 정부재정으로 보조해주는 조항이 있다.

참고로


==========================================================================

 

**많은 분들이 볼수있게 추천하는 센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