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장모치와와 한마리가 주인아주머니 옆에서 미친듯이 달리고 있더라구요.
뭐 저도 동물들 무지 좋아해서 귀엽다 하고 보고있는데..
이녀석이 제 옆의 허리 높이 정도 되는 데크 위에 올라가더니.. 갑자기 저에게 뛰어드는겁니다.
어어??? 하다가 급히 몸을 돌려서 피했는데 애가 제 신발 위에 떨어졌어요
주변사람들 뭐야 뭐야? 하며 쳐다보는데..
아주머니가..
"아이고!!!!!!!!!!!!!!!!!!!!
어떡해 어떡해!!!!!!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며 막 살피시더라구요
아니 뭐.. 어짜피 신발 신은 위에 떨어졌고 자그마한 소형견이라 큰 충격도 없어서..
"네네 괜찮아요 ㅎ 괜찮습니다" 했는데 ㅎㅎ
"아니아니.. 우리 강아지 괜찮아요????? 얘 애기라서 다치면 안되는데 ㅠㅠ 아이고 우리애기 괜찮니??"
ㅡㅡ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무리 새끼 애완견이지만. 개가 사람한테 뛰어든 상황인데 ㅋㅋㅋ
어떻게 저렇게 반응을 할수가 있나요 ㅋㅋㅋㅋ...
짜증나서 그자리에서 급히 나왔는데..
제 뒤에다 대고
"우리 강아지가 천공이 안닫혀서 높은데서 떨어지면 다치거든요 안다쳐서 다행이다"
이..ㅈ..
ㅋㅋㅋ... 진짜.. 저도 강아지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진짜 일부가 전체의 이미지를 갉아먹는다는거 알아줬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