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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사람 vs 부모님이 정해준 사람 어느결혼이 행복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89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혼
추천 : 2
조회수 : 1156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1/08/05 02:58:28
결혼적령기 여자임.
1년사귄 남친이 있음. 물론 남친이랑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음.. 1살 연하지만 너무 믿음직스럽고
나에대해 너무 잘알고 무엇보다 여자를 사랑해줄줄 아는 사람임.. 
이사람이랑 같이살면 정말 행복이라는게 무엇인지를 알겠구나. 라고 생각많이 할정도..

나이를 밝히자면 남친은 27. 요즘 결혼나이를 보면 남자나이치고 어리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혼자 자취를 하기때문에.. 그리고 군대+대학 따지면 사회생활 그리 오래하지도 않았고
이제 돈모으고 있는 단계임. 차도없음. 

저런조건의 남자들을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겠지만 
일단 내 성격이 과소비는 커녕 정말 필요한거 아니면 사는성격도 아니고 (일단 귀찮아서)
아직 차없다고 불편해 한적도 없고 (물론 있으면 편한거 앎)
꼭 좋은곳으로 데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음.. (김밥천국 가서 먹어도 너무 행복함)

그래도 데이트인데 비싼데도 가보고 해야하지않아?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차는 있어야하지않아?
그래도 너 결혼할 나이인데 결혼할 남자를 생각해야지..너 남자친구는 아직 능력이...
이런소리 많이 듣는데 남들이 걱정하는걸 난 전혀 해본적이 없음. 그만큼 내 성격이 그런거 신경을 안씀.

엄마가 한달전부터 선을 보라고 난리임.
나이는 36살. 유학도 갔다오고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함.
중요한건 아파트도 있고 집안이 잘산다고 함. 
그 조건을 듣고 난 "응 그래? 근데 왜 장가를 못갔대? 그렇게 능력있는데 안타깝네" 였음.

당연히 솔로로 36살까지 일하면, 게다가 집안까지 잘살면 아파트있고 차있는건 당연한거 같음.

근데 엄마는 이남자랑 선안보고 안잡으면 엄마아빠는 두고두고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를 할꺼라함.

너가 만나는 남자. 나이도 어리고 언제 돈모아서 언제 자리잡을래? 차도없잖아? 
사랑 해봤으면 됐다. 그냥 추억으로 남겨. 결혼은 돈이 최고야. 난 너가 결혼해서 편하게 생활했으면해.
차도 굴려보고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애낳고 그렇게 살아라. 남자나이 많은거 흠 아니다. 

뭐 이런말들을 계속 하심...

근데 엄마도 이해가 감. 자기딸이 고생안하고 살길 바라는 마음.

저런거에 마음이 흔들려본적은 없지만. 난 지금의 남자친구가 더 좋고 앞으로 잘될것같은 희망이 있음.

내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내가 행복하겠지만 부모님이 가슴아파할꺼고
저사람과 만약 결혼하면 난 안행복하겠지만 부모님이 좋아할것같고.

근데 아빠마저 눈물을 흘리셨음. 너가 저사람이랑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잡으라고.

마치 봉이다 잡아라~ 하는 느낌....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부모님이 꼭 저렇게 하라 하는데 슬펐음.

하~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내가 철이 안들었다는데.......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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