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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and 수비수들
게시물ID : humorstory_189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Shame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6/18 11:46:45
난 박주영 팬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우리 나라 공격수중에는 가장 침착하고 정확한 골잡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그의 자책골은 아쉽기 그지 없다. 

자책골을 가지고 뭐라 하면 안된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날아오는 공에 그런 위치에서 그런 자세로 수비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시야에서 공을 놓쳤다 하는 거 부터가 말이 안될 뿐더러 수비 위치에 들어갈 때는 최소한 공이 날아오는 거 보면 골대를 등지는 방향으로 서야 하는 거 아니냐? 공격수 본능이었던가? 
물론 본인이 일부러 실수했겠냐마는 공격수가 수비에 가담할 때는 대충 들어가지 말고 마인드 자체를 순간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리고 수비... 무엇보다 어제 축구 보면서 열받았던 것은 수비수들이 쓸 데 없이 드리블 하다가 공을 뺏기거나 그럴 뻔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거, 그렇진 않더라도 급한 마음에 대충 공 차 넘기는 거 정말 너무 자주 나왔다. 도대체 수비수 너희들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상대로 왜 제낄려고 하는 거였냐? 정말 그건 못 봐주겠더라. 

어제 경기 너무 아쉬웠던 경기였다. 박주영의 마음은 얼마나 무거웠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의 실수가 너무 크게 느껴졌기에 나도 투덜투덜거렸다. 하지만 어제 경기야 박주영뿐이었으랴. 전반전 내내 골키퍼 말고 움직임이 좋았던 선수가 누가 있었던가. 후반전에는 경기가 그나마 좀 살아나긴 했지만.. 

너무 욕하지 말자. 누구보단 본인들이 제일 속상하고 아플 테니까. 
그리고 누구보다 승리에 목말라 있다는 건 분명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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