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퇴사하면 한동안 먹고 싶지 않은 식재료★
1. 콩나물
2. 무
3. 오이
4. 오뎅
5. 시래기
6. 양배추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집에서 엄마가 해줘도 안먹게 됨..
여기서 썰 좀 풀어봄.
1. 특식 나온 날, 닭볶음탕에 닭이 없었음. 그래서 이모한테 닭 좀 더 달라고 했는데
오늘 손님오니까 너희는 국물에 밥 비벼먹어라 함 ㅡㅡ 우리 입은 입이 아니라 주둥이임
2. 한번은 이모한테 용기를 내서(엄청난 용기였음..) 떡볶이 좀 해달라고 했더니
이모가 첨에는 못들은 척 하더니 두 세번 말하니 내 얼굴에 대고 하는 말이
너희는 해주면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안된다고.... 해씀..
순간 내 귀를 의심했음 말인지 빵군지
3. 우리는 4시에 참시간이 따로 있음. 메뉴는 주로 라면과 국수였는데 간간히 떡볶이나 고구마 순대 이런게 나오기도 했었음. 근데 어느날 어떤 과장님이 점심이 너무 짜다고 한 그날 이후로
무조건 참은 라면or국수로 고정됨. 그 마저도 라면은 다 뿔어터져서 먹을 수가 없음.
4. 현장직에 있던 어떤 직원이 식성이 참 좋았음. 근데 우리 식단을 보면 알다시피 먹을 게 없어서 이 직원이 밥으로라도 배를 채우려고 많이 펐음. 근데 이모가 보고 밥 많이 먹는다고 직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구박하고 핀잔 줌.. 그 이후로 이 직원 점심 때 직접 사먹음..
많이 먹는게 죄임??.. 아 너무 안쓰러운데 회사에서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음..ㅠㅠ
5. 고무장갑 한개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바닥에 음식물 쓸어담고 반찬 더 채워주고
아주 만능 고무장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그리고 배식할 때 두건/마스크 쓰는 꼴을 못봄. 그나마 다행인 건 둘다 파마머리라서
좀 덜 빠지겠거니 생각함... 일전에 쓰라고 사줬는데 덥다고 온갖 승질을 다내고 버림.
7. 회장님은 아주 흡족해 하시는 듯^^ 손님오면 무조건 점심먹고 가라고 하는데
내가 다 낯 뜨거움..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사장님 보여드릴거라서 정말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댓글많이..
좋아요 많이 눌러주셔야 식단개선에 도움이 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
출처 - 네이트판
사진이 너무 많아서 몇장 추리고 가져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