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육개월 쯤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대쉬한 편이었고 여친은 소극적으로 만나주는, 그런 관계입니다. 여친에게는 아는 남자친구도, 아는 오빠도 많은 편이고 늘 약속도 많습니다. 휴일이면 지방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던지 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외박도 자주 하는 편이고 그럴때는 연락도 안됩니 다. 평일에도 다른 약속으로 나가면 문자, 전화 다 안되는 게 당연한 거구요.
(그렇다고 제가 시간마다 전화 한다던지 다른 사람 만나는 걸로 짜증내는 건 아닙니다. 전화 한번해서 안 받으면 문자로 시간되면 전화해 라고 한번 보내고 마는데 거의 연락이나 답장 해주는 적이 없더군요...)
한번은 넌 어떻게 다른 사람만 만나면 연락이 불통되냐 그랬더니 화를 내더군요. 놀다가 보면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제가 의심병이 있는건지, 아님 제 여친이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번도 나에게 먼저 문자나 전화를 하지 않는 그녀에게 내가 심심할 때 만나서 옷 얻어입고 맛있는 거 얻어먹는 사람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걸까요? (어느정도 나이도 있고 직장도 있어 제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한번 해어졌었는데 다시 연락와서 만나고는 있지만 갈수록 힘이 드네요... 제가 좀 더 마음을 넗게 가져야 하는 걸까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