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애완견으로 인해 사건이 터지니 예전 기억이 나서 한 번 적어봅니다.
평어체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학교 때 하숙을 했었는데 주인집 아주머니가 시집간 딸에게서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를 받아 오셨다.
딸이 장사를 해서 낮에 강아지를 돌봐 주지 못하니 어머니에게 맡긴 것이었다.
지금도 그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참 착한 녀석이었는데 좋아한다고 하면서 한 행동이 녀석을 괴롭힌 것이었다.
그렇게 장난치다 보니 녀석도 으르렁대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이빨에 손가락이 살짝 긁혔다.
그때 알게 된 것인데 개의 이빨에 난 상처가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것이었다.
칼에 베거나 부딪혀서 상처가 난 것보다 낫는데 오래 걸렸고 상처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세도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애완견이라도 물리면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안하다. 다롱아!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그 때 너를 많이 괴롭혔던 것 같다.
내가 떠난 후에 행복하게 살았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