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전 디2 오리지널부터 시작해서 확장까지 다 해봤습니다.

중학교때 쌈짓돈으로 정말 열심히 모아서 샀죠 ㅎㅎ

정말 똥오줌도 안싸고 밥도 안먹어 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뭐 그 당시에는 어려서 지금보다는 게임에 더 흥미가 있었고 재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을 수도 있죠.

이십대 후반이 되서 디3를 해보니 솔직히 그냥 그렇다... 이런 느낌입니다.

뭐가 어쩌고 저쩌고 따지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게임하면서 받은 느낌이에요.

진행은 노멀만 다 깬 상태인데(수레기 ㅜㅠ)

참 애매한게.... 디2와 비교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돈 냈으니까 해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정신 차려보면 두세시간 지나있고...

솔직히 이런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다운받아서 하면 아까운 것이 없죠. 재미없으면

안하면그만~! 하지만 돈을 주고 구매하게 되면 어찌됐건 내가 지불한 만큼의 보상을 받고 싶은

욕심에 일단은 포함되어있는 내용들을 전부 억지로라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또 역으로 생각해 보면 게임을 더 세심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같기도 하구요.

아직 PK가 안되서 그런 것일까요???

디2때 모르는 사람 방에 들어가서 뚜둥!!!! 하고 선전포고 내린다음 뛰어가서 죽이는

그맛, 아니면 완전 PK방 들어가서 시폭시키는 맛에 많이 한 것 같은데...ㅎ

아직은 저도 진행 초기단계라서 뭐 여러말 하는 것도 웃기고 디아블로3도 이제 막 걸음마 하고

있는 거니까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어째 게임하면서 그닥 재미는 못느끼면서 좀비같이 멍해서 마우스만 두둘기고 있다가

정신이 탁 들고 시계를 보면 허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ㅋㅋㅋ

참 신기한 게임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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