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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하는 것도 지친다 이제..
게시물ID : gomin_189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jjjjj
추천 : 0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05 16:35:26

속 좁은 미운 여자친구 되기 싫어 언제나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더니 이젠 정말 내가 괜찮은 줄로만 아는건지,
아니면 안괜찮다는걸 알면서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오빠.
장거리 시작하자마자 첫 출근하면서 일 배우느라 정신없이 바쁜거 이해해.
그것까지 이해못하는 못난 여자는 아닌데...

당신보고 오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간다잖아..
내일 아침에 가려했더니 어제 전화와선 토요일 제사라 낮에 잠깐 밖에 못볼거 같다하고 
오늘은 네이트로 일이 많아 야근에 내일도 일해야될거 같다하면.. 난 어떡해야되는건데..
알았다고 나 신경쓰지 말고 일하라고.. 
나 알아서 갔다가 알아서 놀고 알아서 온댔더니 빈말이라도 '그래도 봐야지'가 아니라 뭐하고 놀꺼냐고....
정말 이런 모든 상황을 내가 아무렇지 않게 다 받아들이고 괜찮을꺼라고 생각하는거야?

나 안괜찮아.
나도 짜증나고 화도 나고 속도 상하고 눈물도 나고 힘도 들고 다 그래.
질투도 나고 당신한테 오는 수많은 연락들 누군지 궁금해.
그래도.. 싫어하니까 안그러잖아.
안그래도 감정기복이 심한데 내 이런 모든 감정까지 다 까내보이면 정말 지쳐할까봐 안그러는거뿐인데..

그래도.. 빈말이래도.. 
그래.. 거기서 얼마나 힘들겠니.. 오래 같이 못 있더라도 오라고.. 잠깐이라도 얼굴 보고 하자고 그렇게 말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니.. 그게 그렇게 무리한 부탁인거냐고..

오늘 가나 내일 가나 진짜 당신 코빼기도 못보고 올까봐 가고 싶어도 못가겠다..
아무리 마음 비우고 이해하려해도 사람 맘이라는게 맘처럼 다 되는게 아니니까 진짜 가서 그렇게 못 만나고 오면 나 상처 받는거 나는 감당 못할거 같아서.. 보고싶어도 못가겠다..
울기도 싫고 힘들기도 싫은데 자꾸 눈물만 나고 이런 말조차도 당신한테 쉽게 못하는 내가 너무 병신같아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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