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 한성지도.
참고로 파란 선은 '한양 성곽의 대략적인 영역'
빨간선은 '한성부'의 대략적인 영역
비교적 정확하다고 할 수 있는 1789년의 호구조사에 의하면
성 내(파란선 안)의 인구는 22,094호/112,371명
성 외(파란선 안을 제외한 빨간선 안) 인구는 21,835호/ 76,782인
합치면 189,153명, 평균 가구원 수는 4.3명
(음.. 근데 가구원 수가 이렇게 작은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네요..1975년의 한국 평균 가구원 수도 5명인데.....
역시 제 아무리 조선 후기 한성이라 하더라도, 과소 기록된 것인가???)
전근대 국가의 호구조사라는게 '세금 징수'가 목적이고, 기술, 행정력의 미발달 등으로
실제 인구보다 거의 항상 적게 기록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행정력이 발달했던, 조선왕조이며 인구추정이 비교적 용이했던 수도 '한성부'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그래도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라 생각됨
구글어스 로마지도(참고로 같은 비율임)
빨간색이 고대 로마 성벽의 대략적인 영역, 즉 위의 파란색 선(한양 성벽)과 대응하는 것이라고 보면 됨.
(한성과 거의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클 듯..)
만약 단순하게
기록된 한양 성내의 인구(약 11만)를 바탕으로 로마 성내의 가능 인구를 추정해보자면..
로마시대의 건물의 형태와, 밀집도 등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그래도 성 내에 2~30만 정도는 거주 가능하지 않았을지...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하다는 가정일 뿐..)
비교적 정확하다는 1789년 한성부 인구조사를 통해, 고대 로마 인구수 추정하는데 참고하시라구..
물론
1789년의 저 기록을 100% 신뢰할 수도 없으며
두 케이스의 시대 및 환경도 다르고, 국가의 성격도 다르며
건물 밀집도, 건물의 형태, 도시 계획, 당시의 가구원 수 등등등 까지 정말정말 많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단순한 면적/크기로 보았을 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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