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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가 되고나서 나에게 나타난 특징들
게시물ID : bestofbest_189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비한뉴비
추천 : 271
조회수 : 39832회
댓글수 : 12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2/17 08:32: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2/16 19:42:23
올해 7월에 본격적으로 입덕해서 지금까지 일코 잘하면서 버텨왔는데 덕후가 되고나서 나타난 특징들이

1. '핀치'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영어로 동사는 꼬집다, 명사로는 위기란 뜻인 핀치는 우리나라에선 잘 안쓰는 영어지만 일본어에선 그대로 가타카나로 ピンチ라고 잘만 쓰는 단어입니다.

2. 저절로 알아듣는 일본어
애니에서 자주 나오는 동사, 형용사같은건 이제 듣기만하면 알아듣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일본 ASMR을 들으면서 알아듣는 나는 내가 봐도 소름...

3. 한자에 약함
2번이랑 이어지는건데... 일본어를 듣기만하다보니 히라가나 가타카나로는 읽고 쓸 수 있는데 정작 후리가나 없이 한자로 되어있으면 못읽습니다 ㅠㅠ

4. 스마트폰 키패드에 일본어자판
왠지 정보, 일본어 단어를 알아볼 때 일본어 검색할 때가 많아져 키패드에 일본어자판을 추가했습니다.

5. 애니와 만화를 구분함
입덕 전에는 만화고 애니고 그냥 만화라고만 불렀는데 입덕 후에는 나도 모르게 코믹스를 만화, 애니메이션을 애니라고 나누어 부르더군요...

6. 특정 단어에 민감
대부분 덕후들이 갖고있는 특징인데 여름의 대삼각형, 현관, 72 등등 특정한 단어에 민감해지죠. 일상에서 그런 단어를 보면 흠칫!

7. 가끔씩 한국어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 듣는 날이 존재
마음먹고 하루 애니 보면 일본어를 더 많이 듣게되죠.

8. 일상에서 갑툭튀하는 일본어들
오늘 아침에도 문 열자마자 내뱉은 말이 "사무이" (추워) 또다른 상황은 네 완벽해요! 라고 말해야하는데 갑자기 생각난 '칸페키데스!!' 목구멍까지 올라와서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더 있을거같은데 생각은 안나네요 ㅋㅋㅋ

여러분 입덕 후 6개월이면 사람이 이렇게 변합니다 ㅋㅋ

혹시 해당되는거나 다른 특징 갖고계신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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