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죠
하루종일 신나게 놀다가 지금 썰좀 풀어볼게요
저는 현재 중학교3학년인 한 학생입니다
2013년에 입덕해서 정말친한친구 두명한테 빼고는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게 일코를 잘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사건은 바로 오늘 터졌습니다
화요일날에 개학해서 착실히 폰을 내고 학교에선 할 것도 없었기에 항상 자기만 했었는데
오늘 핸드폰을 낼 때가 되니 갑자기 내기 싫어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폰이나 하고 놀려고 내지 않았죠
그 때 까진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간과하고있던게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알람입니다ㅋㅋㅋㅋㅋ
방학동안 항상 10시에 일어났기에 알람을 10시에 맞춰놓고 있었던걸 까먹은겁니다 (개학하면 항상 엄마가 깨워서 알람은 건드리지도 않았거든요...)
그렇게 10시가 되고 알람이 울렸습니다
개학하기 직전 모노가타리에 꽂혀서 모노가타리시리즈를 정주행하던 제 알람은무려
연애 서큘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였습니닼ㅋㅋㅋㅋㅋㅋ하....
그렇게 평온하던 저희 교실에는 카미사마 아리가토~하며 연애서큘레이션이 울려퍼졋고
저는 벙쪄서 알람을 끌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여학생들의 심상치않은 눈빛과 남학생들의 웃음소리를 희미하게 느끼며 패닉에 빠졋습니다
"무슨소리야"하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정신이 돌아왔고 서둘러 알람을 끄고 선생님께 조금 혼났습니다 아마 졸업생이라 살살 넘어간것 같더군요
그 이후는 뭐 안봐도 뻔하죠ㅠ 빠른시간내에 전 우리학교 공식오덕후가 되었고 제 학우들은 모두 저를 미미짱이라 부르더군요
정말 제가 졸업생이라 다행입니다 일주일만 미미짱소리 들으면 졸업이니까요
아마 제가 1~2학년이였다면 남은 중학교 생활은.....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아마 전학을 갔을지도 모를겁니다 ㅋㅋㅋ
오유하는 사람들중에는 저희 반이 없겠죠?ㅎㅎ
그래서 자기전에 글 한 번 남겨봤어요 오늘 일을 생각하며 저도 성공한 덕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여 츠키히짱 다이스키♡! 흐헿흐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