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기본적으로 논리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며 이성적으로 사고한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Science Fiction 즉 공상 과학이라는 것은 시간여행이라던가 워프처럼 터무니 없고, 현실적으로 말도 안되는 환상을 지어내서 현실을 호도하니, 과학자들은 SF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많은 과학자 중에는 어릴적부터 SF를 보며 꿈을 키워온 케이스가 많고, 그 중에서도 어릴적의 상상 속의 산물들을 과학적 사실로 증명하기 위해 덤벼드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반대로, 과학자가 자신의 지식을 살려 SF소설을 쓰는 케이스도 많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SF에서 등장하는 아이디어가 완전한 작가의 창작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가설에서 기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상용화가 거의 눈앞에 다가와있는 자동운전이나 인공지능도,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SF였죠. 애초에 제대로된 SF라는 것은,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으면 쓸 수 없습니다. 어떤 과학적 지식과 상식에도 근거하지 않은 허황된 공상만으로는 SF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타워즈>나 <은하영웅전설> 같은 것들은 과학적 픽션(Science FIction)이라고 부르지 않고, 과학과는 관계가 없는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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