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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9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코맛소주☆★
추천 : 3
조회수 : 26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29 16:20:03
이건...정말 있어선 안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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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내가 쏘는 거니깐 마음 껏 먹어! "
" 이야 봉칠이 니가 왠일이냐~ "
우리들은 어렸을 때 부터 단짝 이었다.
" 야 내가 100억대를 버는데 이쯤 못 쏘겠냐! "
" 얼씨구 허세는 짜식 "
봉칠이는 말 그대로 월 100억대를 벌고 있었다.
" 이야 이제 한 달만 있으면 2100년이야 22세기라구! "
" 크.. 쓰다. 우리가 22세기 사람이 되다니 ! "
우린 모두 즐겁게 웃었다.
봉칠이가 한 잔을 비우더니 말한다.
" 안주든 술이든 마음 껏 먹으라고 오늘은 내가 한 턱 내는거니까! "
" 알았어 짜샤 그럼 맘놓고 먹는다? "
" 그래 오늘 한 번 배터지게 먹어보자~! "
달도 퇴근하려고 준비하는 시간.
우리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났다.
" 봉칠아 잘먹었다. 먼저 나가있을게~"
" 응!! 사장님 여기 얼마에요? "
" 15억 6천만원입니다. 많이들 드셨네요. "
사장님은 매상을 올려서 그런지 기분이 굉장히 좋아보였다.
" 여기 카드요. 네.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우리는 서로 인사하고 내일 출근을 위해 헤어졌다.
" 여보 미쳤어? 술 값으로 15억6천만원을 날리다니!! "
" 처음으로 애들한테 사본 거야. 너무 그러지마 "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당신 한 달 월급이 얼만데!! "
봉칠이는 월급통장을 열어보았다.
입금 10,900,000,000 (주)회사
" 애들 학원비가 20억인데.. 그거 빼면 세금은 어떻게 내! "
2199년.. 월 100억대를 버는 봉칠이는 가난하다.
출처
웃대 - 기사도점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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