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때는 이 친구가 우리들을 괴롭히고 또 괴롭혔죠. 나는 원딜인가 근딜인가의 자아정체성마저 헷갈릴 정도로 기묘한 주력 딜링 스킬이었습니다. 대체 개발자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근접 cc기라 하면 위기탈출용으로 써야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런 존재에다가 다른 스킬들의 DPS를 뺏어서 처박아 최고의 DPS를 가진 스킬로 만들어버리니 기분이 참 기묘합니다. 뭐 그나마 시즌2에는 레이저라이플의 존재로 그나마 나아졌다 그런 기분이었는데...
.... 사거리 0 + 아예 붙어도 터지질 않음 우리는 분명 궁수인데 아예 영거리사격을 유도하고 있다.
부비 트으래애애애앱? 지금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무슨 세계 1차대전에서나 보던 척탄병인줄 아나 왜 원거리에서 빵빵 쏘는 역할군에게 계속 근접을 요구하냐고! 아니 솔직히 컨셉에 맞는 무기들을 찾아보면 엄청 많죠 엄청 많아요
이 친구라던가 이 친구가 안되고 꼭 지뢰를 집어넣고 싶다면
이런 친구라도 던져주시면 아이구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절을 할텐데 현실은 그냥 지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느 정신나간 원딜이 위험천만한 적진을 파헤치고 들어가 수류탄을 던지고 지뢰를 까는 짓거리를 하겠습니까? 그나마 버닝캐논의 존재와 이후 스킬북으로 배우게될 시즈모드시 덱스 8프로 증가로 인해 시즈탱크가 될테다는 꿈과 희망을 가진 아이들의 미래를 무참히 짖밟았습니다. 아니 옆동네 던파의 런처 스킬셋만 참고해봐도 이런 끔찍한 일은 벌어지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50제는 마그네틱봄, 붙은 데미지도 없고 그냥 슬로우 붙은 사이즈믹 웨이브 하위호환입니다. 게다가 보스같은 거대한 친구들이 그거맞고 몰아질 리는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PVP용 스킬입니다.
조금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시즌2의 해비거너가 보인 딜 싸이클은 제작진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편이었고 이놈들에게 더 딜링스킬을 쥐어줄 필요 자체를 느끼지 못해서 이런 되도 못한 유틸기만 쥐어줬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수류탄같은거 제발 가져가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린 원딜짓거리가 하고 싶은거지 근딜은 그만두고 싶은거라구요 ㅠㅠ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