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 게시판에 적절한 게시물일지 모르겠는데..
그때가 아마 90년대 초, 중반이었을 듯.
아는 동네형집에 갔는데 알라딘보이-슈퍼알라딘보이-슈퍼패미컴...셋중 하나였을듯. 게임기가 하나있었음.
화면속에는 뭔가 신전같은 배경에 조그만 애들이 왔다갔다.
그러다가 유니트 움직여서 옆에 붙이니까 딱 파이어앰블렘 같은 화면으로 전환.
중장갑입고 미늘창에 방패 든 애가 쿵쿵쿵거리는 육중한 걸음으로 다가가더니 오른쪽에 있는 애를 퍽!침. 그러면 피가 쭈욱 달고.
요즘 그 게임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봄. 파이어엠블램인가? 그러기엔 이동말고 전투장면에 나오는 애들의 사이즈가 파이어앰블램이 너무큼.
기억 속 그 게임은 파이어앰블램에 나오는 애들의 모습보단 조금 더 얇고 가느다란 느낌.
한편으론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그 중장갑보병의 모양새나 움직임이 파이어앰블렘의 그것과 너무 흡사함.
오유형들. 이 게임이 뭔지 궁금합니다. 고강한 내공을 가지신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