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배는 출출한대 밥먹기는 싫고 뭐 없나 부엌 뒤지다가 비빔면 한봉지 득템! 아주 신나서~ 물 끓이고~ 면 넣고~~ 면발 탱탱 해지라고 젓가락으로 들었다 놨다 연신하며~ 면 다 익었길레 냄비 들고 면 삶은 뜨거운 물 버리고 면 찬물에 식힌 다음에 소스에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온통 머릿속에 빨리 비빔면 먹어야지 빨리 비빔면 먹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하수구에 면까지 다 부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