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3년차 눈팅중인 여오징어입니다.답답한 맘에 혹시나 해서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제목의 7개월차 임산부는 제가 아니라 제 여동생이구요. 동생은 판매직으로 근무중인데요 회사에서 권고사직제의하더라구요 그런데 웃긴게 자기네가 부당해고를 하게되면 해고예정금을 줘야 하는데 돈이 없다, 그러니까 돈을 안받아도 된다면 이번달까지 하고 나가고 싫다면 다음달까지는 근무를 하고 나가라 하지만 왠만하면 이번달까지 근무하고 자진퇴사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했데요 그러면 실업급여 받게해주겠다며.... 그래서 기가막혔지만 그럼 어차피 2월중순에 출산예정이므로 다음달 말까지 근무하고 출산휴가를 받고 나가겠다 출산휴가만 받게해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생각해보겠다던 회사에서 갑자기 말을 바꾸더랍니다. 회사측 알아보니 출산휴가도 근무개월수(?)로 포함이 되기때문에 출산휴가를 쓰게되면 근무개월수가 12개월이 넘는다, 그럼 퇴직금이 또 발생하고 출산휴가직후 30일은 해고가 불가능하므로 또 한달을 근무후 사직처리가 되면 회사에서 지출이 발생하니까(? 생각할수록 괴씸하네요) 처음에 말했던 대로 이번달에 나가든가 12월 17일(처음 퇴사얘기꺼낸날) 까지 퇴사해라 노동청에 진정을 낼꺼면 내라 회사에서는 어떻게든 퇴가처리 시킬꺼고 무슨수를 써서라도(! 동생때문에 회사 분위기가 좋지않다며 직원들 서명을 받아서라도 어떤핑계든 만들어서라도) 퇴사처리를 할꺼랍니다.그리고 다음달에 퇴사하지않으면 실업급여도 받을수없게 하겠다라는 협박비스므리한 얘기를 했답니다. 아 또 생각하니까 어의없네요; 실업급여는 지네가 주나 나라에사 주는거지..... 너무 괘씸해서 어떻게든 잘 처리해보려했던 동생은 화가나서 출산휴가 퇴직금 실업급여까지 다 받아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네요...
하....저는 솔직히 이런 회사는 처음봐요.... 물론 악질 회사들이 많은거 알아요! 몇십년근무한 회사에서 퇴직금지급안하려고 하고 대기업에서도 해고가 비일비재하다는건 알지만 제 주변에서는 처음일어나는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안쓰럽고 화가 나네요. 저도 나름대로 노무사들에게 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무료로 봐주시는 분들밖에 없고...(좋은일 하시는분들이란거 아는데요...전화해봤는데 너무 시간이 촉박하고 일방적으로 말씀해주시고 끊으시길래...) 차라리 상담료 제대로 내고 상담받고 싶어요... 혹시 주변에 아는 노무사분들 계신가요? 계시면 소개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