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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게 너무 싫다.
게시물ID : soju_19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mh
추천 : 5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3/15 23:43:48

오늘 친구를 만나 소주 한 잔을 했다. 돈 없는 내 현실이 너무 싫었다.

내가 사랑을 못하는 이유가 너무 돈이 없어서다. 지금 우리 집 사정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야 하지만

형이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부양 의무자 한 명 있다고 그 사람이 부양 의무를 지던 지지 않던 상관없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단다. 아버지는 디스크 수술 세차례나 받아서 일을 할 수도 없고,

공익인 나도 돈을 버는데 한계가 있다. 형은 없는 사람이나 다름 없고. 

사랑은 돈 없이도 할 수 있다지만 연애는 돈 없이는 할 수 없다. 캔커피 들고 공원 산책도 하루 이틀이지.

돈이 없으니 내 자신을 꾸밀 수도 없고 원하는 공부도 할 수 없다.

가난은 불편이 아니라 형틀이자 족쇄다. 

나도 맘껏 사랑하고 데이트하고 꾸미고 싶다.

누굴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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