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웹툰 산업 자체에 관한 글이 보이는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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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서울시 1인 창작자 청책을 다녀 오고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는 내용은
콘텐츠 유통하는 아저씨들이 콘텐츠 생산하는
아저씨와는 비교도 안 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죠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디즈니가 겨울왕국 파워!!! 이래 봐야
결국 돈 더 많이 버는 건 구글이나 애플이나 이런 회사인 거죠
겨울왕국 커버가 몇 만개 나오고 그게 유튜브에 올라가고
앱스토어나 구글 스토어에서 관련 게임,음악 다운 받으면 수수료 먹고
여차여차 등등등
콘텐츠 소비가 독자가 직접 하는 구매 방식 보다
광고를 통해 간접적으로 하는 방식이 더 대세가 된 시점인데
이는 플랫폼 사업자에 더욱 유리하거든요
이건 수치로 증명이 된 사실이고
나라 말고 영역도 가리지 않습니다
음반사 보다 아이튠스가 벌고
영화사 보다 배급사고
웹툰 작가 보다 포털이고 등등
유통 끼리도 경쟁을 해야
생산자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그러게 구글, 웹툰 할 생각 없나?)
전 세계적으로 유통망은 점점 더 독점독점 해지고 있는지라...
(그러게 구글, 그 말 취소 하겠네)
하지만 결국 생산자가 댓가를 너무 못 받으면
생산이 약해지고 유통하는 곳에서도 생산자가 사라지면 공멸하니까
보수를 지급해야겠지요
(유통에서 생각하는) 가장 합리적인 수치는 아마 수학적으로
생산자가 죽지 않을 만큼일겁니다
그런데 이건 다른 모든 산업영역에서 같아요
당장 거꾸로 생각해 봐도 생산자도 유통자가 죽지 않을 만큼만 벌고
전부 생산자에게 내놔 라고 할 수도 있겠죠?
결국은 협상력 차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제 생각은 생산자가 좀 더 다양하게 활동을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E마트도 있지만 직거래 장터도 있고
장터 더 좋아하시는 분도 소수지만 계시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예가 마조앤새디 라고 봅니다
생산자시지만 생산자의 영역에만 머물러 계시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죠
그게 콘텐츠 판매에도 다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보이고요
하여간 저도 이런 생각 하고 만화도 그리지만
회사도 다니고 이거 저거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 생산자 분들이
다양한 시도를 열심히 하다 보면
(완결 웹툰 유료화도 다양한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봅니다)
여자친구도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