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새벽 2시쯤 집으로 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약간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가로등도 별로 없는 길을 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중간쯤 가다보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 세명이 길 한가운데서 지들끼리 막떠들면서 발차기 하고 장난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키도좀 작고 체격도 왜소해서 전화기 보는척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른걸음으로 지나 갔습니다. 집에 잘도착해서 텔레비좀 보고 자려고 하는데 리모콘이 고장 났는지 채널 변경만 안됐습니다. 저는 tv볼때 채널을 좀 자주 바꾸는 편인데 정말 답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