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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여동생 어떻게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humorbest_190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109
조회수 : 5238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13 16:55: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12 23:02:15
두서없이 적을게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졸업하고요.
동생은 중2 여자애이고 이제 중3이 되는데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어떤 상황이든"!!!!! <-중요함-_-
집에서 나가서 친구들인지 뭐시긴지하고 놀려고합니다,

요즘 방학같은경우에는 아버지어머니 회사출근하시면 (맞벌이 하십니다)
곧바로 바로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학원을 갈때도 있고 안갈때도 있고, 꼭 부모님께 잡혀서 밤 11-12시쯤 들어옵니다.
그나마 자진해서 일찍들어오면 밤 9시-10시쯤이고요.
(자진해서 들어오거나 잡혀들어오는 비율은 반반정도)

여기까지는 뭐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 당연히 친구들하고 놀고싶죠.

그런데
좀 병적일정도로 자기 제어가 안되는듯 싶습니다.

일례로,
예전에 어머니가 암판정(초기)을 받으셔서 수술하시고 병문안을 갔을때에도
이 년은 그냥 엄마 핸드폰 들고 두시간동안 병원화장실에 숨어서 전화질이고요.
어머니는 걷기는 커녕 오줌도 침대위에서 비닐팩으로 조금씩 쌀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죠


또 다른 예로는
저희 아버지는 엄청 엄하시고 깐깐한 성격이십니다.
한동안 여자라고 안 때리다가 최근에는 결국 매를 드시고, 엄청 맞았습니다.
진짜 남자인 제가 봐도 심하게 맞았습니다.
(뭐 여자애들 때리면 안된다지만,  인터넷에서 글로써 표현을 못해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정말 정당하게 맞았습니다. 그전에도 아버지께서 동생한테 수백번/수천번 경고했고요)
근데 웃긴건 말이죠
그렇게 처 맞고도 정신못차리고, 불과 세시간만에 (어머니 아버지 약속있으셔서 나가신사이에) 또 나갑니다.

저게 하루만 그런게 아닙니다.
어느날 아버지한테 맞죠
(요즘엔 아버지도 악에 바치셔서 정말 심하게 떄리십니다. 남자인 저라도 저렇게 맞으면 진짜 죽었다 깨어나도 안나갈겁니다.)
그러나 24시간안에 100% 나갑니다. 확신합니다.
그리고 몇일뒤 또 아버지 폭팔하셔서 또 매를 드시고 때리는데 다음날 100% 나갑니다.
이게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나가서 건전하게 놀면 모르겠으나 담배도 피는거 요즘에 걸렸고요.(중2짜리가-_-)


뭐 반항하여야 한다는 반발심리 이런걸로 나가는게 아니라, 놀아야 하니까 나갑니다.
앞뒤 안가리고 누가 자기때문에 피해를 입던말던 그냥 오직 놀고 싶은마음때문에
나가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직도 어떤 생각으로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이해가 안되요.)


정말 저도 맨날 집구석이 요란법석하니 정신없고요
제 맘같아서는 정신병원이라도 데려가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합니까

냅둬보는건
그냥 아버지께서 냅둬보자고 들어올때마다 아주 살짝만 꾸짖고 할떄가 있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집을 나가서 잡아왔고요-_-

때리는건
어떻게 맞든 다음날 100% 나가고요

진솔한 대화?
이건 정말 씨도 안맥히는 소리입니다. 대화로 해결가능했으면 벌써가능했죠. 3년동안 저 지랄인데
진솔한 대화로 다가가면 저년은 100%구라로 대응합니다.(확인해보면 알죠)
맞아야 그나마 진실을 말하더군요..


정말 답이없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볼수있게 추천한방씩만 날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집구석에서 답답해 미칠것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저일때매 자주 싸우시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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