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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男의 진로고민 후...
게시물ID : gomin_196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마루
추천 : 0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22 00:48:03
오유님들 안녕하세요 ^^

저는 부산에 사는 25살 남자입니다.

학교는 어느덧 졸업때가 되어 마지막 학기구요...

군대는 다녀왔어요.

휴 =.= 

제가 원래 이과타입이 아니거든요 ㅠ 그렇지만 부모님의 권유? 로 이과로 진학을 햇고
결국 자연과학대로 오게되었지요. (원래 문과로 한의대를 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에 대한 심각한 괴리감이 들기시작했고,, 작년에는 재수학원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휴...'

그러던중 한전원 을 알게되어서 한자자격증을 준비햇더랫죠
원래 한자랑은 아무 인연도 없고 한자라고하면 울렁증이 심했는데 여튼 그래도 따야하니까...
4급.... 2급.... 이렇게 따다보니 

이거참 ㅋㅋㅋㅋㅋ
재미있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갈수록 한자에대한 재미가 붙으니까 막 글자가 생겨난 유래나 형성원리 이런것도 찾아보고 하게 되더라구요
2급을 따고 한전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meet 시험을 쳤는데 헐....
'과학 울렁증이 다시 생긴겁니다' -> 결국 mmet 접음 ㅡㅡ.;
그리고.... 2급까지 땃던 한자를 내친김에 1급까지 한달만에 따버렸습니다 (ㄷㄷㄷㄷ)

이제 이지경 까지 오니까 왠만한 한자는 다 읽더라구요
그러고 나니까 이제 한자로 쓰인 문장을 읽고 싶어져서
한문학과를 부전공으로 신청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한문학과 스터디도 가입하고
논어 맹자 이런 경서 공부를 1년정도하고 하는데 
이제는 막 문장 읽는것도 재미있고 해석하고 하는데 너무너무 집중도 잘되고
아무리 공부해도 질리지도 않고 하는겁니다 !!

휴 근데 다들 아시잖아요...
요즘 한국에서 한문한다는거... 얼마나 돈안되고 인정못받고 불안한 직업인지...
교수가 된다는 보장도없고... 고전번역쪽으로 한다고해도 자리가 많은것도아니고...
대학원을 간다고해서 부모님이 무한정 밀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다시또 meet를 쳐야하나 ㅠ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치만 겁도나고.....
휴. 만들어놓은 영어 점수도 없고.... (제가 취업은 마음이 없어서 취업용 스펙은 만들지 않았어요)

이런고민이 시작되다가 보니까 전혀 고민할 필요도 없는 직업을 가진 이후의 문제(뭐 한의사는 전망이 업다더라 한문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더라) 들이 막 상상이 되는게예요 ㅋㅋㅋㅋㅋ 혼자막 소설을 쓴거죠.ㅠ
이번방학때 이 고민으로 시간 슝슝슝 보냈습니다. ㅠ ㅎ퓨............
곧 개학이고... meet 치려면 휴학하려고 하는데..(2년)

아아아앙 고민입니다. ㅠ

내가 정말 하고싶고 애정이 있는데 딱봐도 배고플것 같은 직업과
아무리 그래도 먹고살고 명예 ,돈이 있지만 두렵고 기꺼이 할수 없는 직업과

무엇이 나을까요?ㅠ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답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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