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콤게임이다. HAPPYSOFT라는 일본회사에서 만들었다. 홍콩97 게임팩은 치타맨과 맞먹을 정도로 희귀하며, 그 가격도 매우 비싸다고 한다.
이 게임은 인터네셔널하게도 다중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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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소프트 1995년 제작.
메인화면. 실제로 보면 2배 웃기고 10배 더 기분나쁘다.
1997년 못생긴 빨갱이들이 본토를 공격하고 있다.
범죄율이 하늘로 치솟았다! 홍콩은 폐허가 되었다! 그래서, 홍콩정부는 브루스 리의 친척인 친을 불렀다.
친은 빨갱이 학살기계이다. 12억 빨갱이들을 전부 쓸어버려라!
그런데, 본토에서는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었다! 이미 죽어버린 덩샤오핑을 최종병기로 만드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게임화면. 오해를 할까봐 말하는데, 슈퍼패미콤은 절대 나쁜 콘솔이 아니다. 슈팅게임이다. 난 이 게임의 인트로 보는 내내 액션게임인 줄 알았다. 뭔가 쏜다. 저게 기공포인지 핵무기인지 적에게 명중시키면 소규모 핵폭발이 일어난다. 친이 진짜 비밀병기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적의 공격에 맞으면..
친사망. Chin is dead!! 죽음이란 게 뭔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죽음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훈적인 게임이다.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바로 메인화면으로 간다.
이 게임의 보스, 등소평이다. 저게 비밀병기라니.. 한국이나 중국이나 정부가 한심한 건 매한가지인가 보다. 공격패턴도 단순해서 너무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이 보스를 처치하고나서는, 다시 적군을 처치하고, 보스를 무찌르고.. 무한 반복이지만, 어쩌면 진짜 12억을 죽여야 엔딩이 나오는 건 아닐까. 이 게임의 백미는 바로 음악이다. 게임 시작하는 내내 나온다. 음악의 원제는 "나는 북경의 진안문을 사랑해"로, 중국의 동요라고 한다. 동요의 내용으로 보아, 중국인을 세뇌시키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