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를 어디가서 할때마다 나는 재수없다등 온갖 비난을 듣는다. 작년에도 오유에서 비슷한 글을 올렸다가 재수없다며 반대 무진장 먹고 보류로 갔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어떠랴? 살다보면 나같은 재수없는 인간도 있을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글 올려본다.
2월14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면 아마 열이면 열 모두 발렌타인데이라고 할 것이다.
도마 안중근의사께서 일본 법정에서 사형선고 받은 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막상 축제처럼 즐기는 분위기에서 이런 이야기 하면 다 재수없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계속 떠들고 싶다... 그래도 나같은 놈 한 두 명은 있어야만 할꺼 같은 의무감마저 자꾸 든다...
초코렛의 주원료인 카카오. 그 주 생산지에서는 이제 막 10살 넘은 아이들이 구타 당해가며 노동력을 착취 당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나는 발렌타인데이가 싫다. 그래서 즐기지도 않는다... 오유에서 처럼 솔로라서 싫어하는게 절대 아니란말이다.-.-ㅋ 사귄지 6년째 되는 여친마저도 이제는 그려려니 하면서 비싼 초콜렛선물셋트 사면 내가 뭐라 하니까 눈치껏 안하지는 않고 아주 작은 초콜렛으로 6년을 떼우고 있는 중이다.
왜 남들 다 즐기니까 나도 즐겨야만 한다는 강요를 암암리에 하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을까?
안중근의사께서 사형선고 받은 날에 아이들의 피로 노동착취 당한 카카오열매로 만든 초콜렛을 먹으면서 즐기기는 정말 싫다.
모두 잊어가고 모두 아니라고 해도....나는 해마다 떠들란다... 발렌타인데이는 안중근선생님께서 일본 법정에서 사형선고 받은 슬픈 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