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년 간 단 한명 뽑은 정규직 사원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57)의 처조카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비판을 사고 있다.
22일 '한겨레'는 홍 대표의 처조카가 LH에 특혜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홍 대표의 처조카 ㅊ씨(29)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을 준비하며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한 2008년 이후 4년 동안 유일하게 채용된 정규직원이다. 같은 기간에 LH는 700여명을 감축했다.
2003년 이후 일종의 계약직인 촉탁직으로 채용된 사원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도 ㅊ씨 뿐이라는 점과 ㅊ씨의 경력에 허위사실이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도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토공과 주공의 통합은 2009년 10월에 있었고 ㅊ씨의 정규직 전환은 5월에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00년부터 2009년 통합 이전까지 11건의 정규직 전환 사례가 있었다"며 "ㅊ씨는 성과 우수 등의 이유로 정규직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10822&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8&aid=000259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