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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잠수탔다고 글을 올린 사람...
게시물ID : humorbest_190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엉
추천 : 32
조회수 : 3096회
댓글수 : 3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2/15 14:5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2/15 11:12:01
결론이 났네요...
어제 밤에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 받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라고... 아님 진짜 무슨일 있는거냐고
제발 문자 하나만이라도 보내달라고 걱정되서 그런다고 했더늬
얼마 지나지않아 문자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나중에 더 힘들어질까봐 더 정들기전에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ㅡㅡ
사귄지 5일만에 이런다니....
사귀기 한달전부터 좋은 관계 유지했었거든요.
2년전부터 저한테 관심있었다고 하면서 연락이 왔길레 저도 호감있었고
나중엔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제가 누누히 했던말이 사귀는 사이 아니면 스킨쉽 같은거 안한다....
근데 자기는 앞으로 해야할일도 많고 한번에 2가지 일을 못하기땜에
사귄다면 저한테 잘해줄수 있을지 마니 걱정되서 사귀자는 말을 못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만났는데 많이 생각해봤는데 자기랑 사겨줄수 있겠냐고.,..
앞으로 니가 힘들어질일도 있겠지만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그리곤 같이 잤어요...
네...제가 너무 섣불렀죠...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었기에 제 행동이
그리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했었어요. 아니 그런 생각 안하려고 노력했죠...
또 그 사람도 그만큼 절 좋아해줬기때문에....
근데 갑자기 그저께부터 연락이 없더니....결국엔 헤어지자네요.
그래서 제가 한번 자고나니깐 질렸냐고 딱 잘라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요... 무슨 말을 해도 핑계로밖엔 안 들릴꺼라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라구요.
어의가 없네요...
제가 볼땐 딱 그런거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데....
한마디로 사람 갖고 논걸로밖에 보이질 않는데....
그럼 애시당초 시작을 말든가.... 사람맘 다 흔들어놓고 이제와서 이러는게 정말 비참하더라구요.
차라리 정말 나중에 힘들게 걱정되고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저랑 얘기라도 하면서 그만 하자고 했음 덜 억울했겠죠...
이건 뭐 제가 전염병환자라도 된것처럼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렸으니....
내가 이런사람을 믿고 좋아했었나.... 제 자신이 더러워지고 병신같다는 생각에
그 사람보다는 오히려 제 자신에게 화가나네요....ㅠ
같은 학부라 학교 개강하면 한번은 마주치겠죠... 
솔직히 그건 걱정 안해요.,. 제가 잘못한건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그 사람이 저를 피하겠죠.
나중엔 문자로 "그만하자 미안" 이렇게 왔길레.....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지가 뭔데 그만하자 마라야 하면서...
마음 가다듬고 저도 "오빠야말로 미안하단말 그만해. 가식으로밖에 안 들려.
그리고 앞으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아줬음 좋겠다, 잘살어"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 후론 연락없더라구요....
이 사람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
몇년만에 처음으로 마음열고 좋아했던 사람인데....
이제 앞으로는 정말 남자 믿질 못할것 같네요... 
저 좀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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