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의 동경 여행 중 아이폰4를 분실했습니다.
마지막 14일 아침 JR을 이용하여 시부야에서 이케부쿠로까지 이동하던 중 지하철에 두고 내린 것 같은데요,
로밍하기 싫어서 에어플레인 모드로 켜 놓고 사진이랑 동영상이나 찍으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걸 확인하고 네다섯 시간 쯤 후 일본인 친구에게 부탁하여 오에도 선과 토부토죠 선 사무소에 전화하여 확인하였으나 습득된 아이폰은 없었고, 서울행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와버렸습니다.

위치추적 어플 같은 것 깔아놓지 않았었구요, 분실을 대비한 어떠한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다만 SK에서 제공하는 분실보험만 가입해놓고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해 놓고 오늘 확인해보니 '국내에서 분실한 경우만 보험 처리 가능'
이라네요..

일단 새 아이폰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3박4일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되찾기 위해 잃어버린 아이폰을 찾아보자,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찾아내야말 하겠네요. 일본어도 전혀 못하고, 아이폰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어찌해야될지 전혀 감이 안잡히네요.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