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아메리카노`, 청소년유해물 판정 "건전한 교제 왜곡"
스타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1-08-22 14:05 최종수정 2011-08-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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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십센치(10cm)의 노래 '아메리카노'가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회는 16일 이 노래를 청소년 유해물로 최종 지정했다. "이쁜 여자와 담배 피고 차 마실 때"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담배 필 때"라는 가사가 유해하다는 입장. 관계자는 "담배를 '이쁜 여자'와 핀다고 미화하고 있고 '다른 여자'와 핀다고 표현해 건전한 교제와 만남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해당 가사를 바꾸면 방송이나 CF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되면 청소년 보호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방송이 금지되고 인터넷상에서도 성인 인증을 받아야 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미 방송활동과 CF로 많이 알려진 곡을 이제와서 규제하는 것의 이유가 납득이 안간다" "기준을 정확히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2PM의 'Hands up'도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돼 심의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유민 인턴기자]